[보험왕의 세계]설계사 꿈의 모임 MDRT

입력 2012-06-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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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설계사 상위 2% 모임…가입자격 ‘연 100만달러 계약’

4~5월은 보험업계의 축제 기간이다. 모든 설계사들의 꿈인 ‘보험왕’ 선발이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회사마다 부르는 명칭은 다르다.

하지만 모든 보험사들에게 보험왕은 특별한 존재다. 매출로 기여하는 것은 기본이다. 때론 혼자서 웬만한 중소기업 못지않은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억대 연봉자들이 수두룩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심지어는 연봉이 10억원이 넘는 초대형 스타들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보험왕들은 수십만 설계사들에게 롤모델이 된다는 점이다. ‘나도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 보험사의 일선 영업조직을 유지하고 지탱하는 힘의 원천인 셈이다. 특히 설계사들은 MDRT에 가입하기를 꿈꾼다. MDRT란 Million Dollar Round Table(백만 달러 원탁 회의)의 약자로 1927년 미국 테네시주의 멤피스에서 그해 보험금 기준으로 100만달러이상을 계약한 사람들이 만든 조직이며 생명보험 판매 분야에서 명예의 전당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세계 77개국, 약 438개의 생명보험사에서 활동하는 3만6000여명의 회원이 모인 전세계적인 전문가 단체라고 보면 된다. 흔히, 전세계 보험업계 종사자 중 상위 2%를 지칭하기도 하고, 소득으로 환산하면 통상 연봉 1억원을 넘어선다. 한국MDRT협회는 지난 2003년 MDRT본부로부터 6번째 Chapter로 정식 인증을 받았다. 이후 국내 MDRT 회원은 급속도로 늘어나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8000여 명의 보험, 재정 상담사들이 소속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MDRT에 가입된 보험사는 대부분이 외국계 보험사였으나 얼마전부터는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현대라이프생명 등 국내 보험사들도 설계사들의 의욕을 북돋아 높여주기 위해 MDRT에 가입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MDRT에 가입된 설계사라고 하면 고객들도 안심하고 상품에 가입하는 측면이 많다"며 “ MDRT는 연봉만 높다고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신뢰와 도덕성, 고객정보 비밀유지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의 테스트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설계사들은 하루라도 빨리 MDRT협회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밤낮으로 쉴새없이 고객을 찾아다니면서 고객들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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