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 구조 상황 현장… '에어포켓' 확장 작업 지연

입력 2014-04-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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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 구조 상황 현장

(사진=연합뉴스)

전남 진도군 해상에 침몰한 여객선 구조 작업이 거친 파도와 비, 강풍으로 난항을 겪을 것이란 소식에 현장에서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의 가슴이 타들어갔다.

17일 구조 당국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남 진도군 해상에 침몰한 대형여객선 '세월호'를 구조하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갈수록 굵어졌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었다. 기상청에 예상한 바람세기는 잠수부가 원할히 작업할 수 있는 최대 기준인 2m/s 를 4배 뛰어넘는 풍속8m/s였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가족들은 해안가에 담요를 덮어쓰고 하염없이 먼 바다를 지켜만 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한 가족 대기실에서는 구조대 공기주입으로 에어포켓을 확장하는 작업이 지연된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의 고성과 항의, 욕설이 오갔다.

에어포켓(Air Pocket)은 생존 가능성을 높히는 가장 큰 요소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짚혔을 때 미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선내 일부에 공기가 갇혀 있는 현상을 말한다.

산소 주입장치는 이날 오전중에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해상 날씨 여건이 좋지 않아 오후 5시로 연기했다고 알려졌다. 온종일 우는 이도 있었고, 구조 작업 지연소식에 금새 눈시울이 붉어진 가족도 있었다.

정부는 이날 사고지역인 전남 진도 해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고, 정홍원 총리는 현장에 상주하며 구조 상황을 지휘 하기로 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참사 구조 작업 상황 소식 시민들 반응은 어두웠다. 시민들은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 희망 에어포켓으로 제발 구조되길"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 희망, 내 딸아이 같아 너무 걱정돼"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 희망 에어포켓, 구조작업 더 빨리 안되나"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 사고 날 당시 뭐한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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