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미경제관계는 21세기 경제협력의 핵심"

입력 2014-04-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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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오바마 美대통령 초청 조찬간담회 개최

▲(왼쪽부터)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캐롤라인 애킨슨 국가안보부 부보좌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마이클 프로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김 제임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사진=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내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오바마 대통령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재계 간담회에 참석해 "한미경제관계는 21세기 경제협력의 핵심"이라며 "양국 간의 안보와 동맹관계만큼 중요한 것은 양국 모두 고용을 창출하고 기회를 확대하는 경제협력관계를 공고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 FTA로 양국 교역량과 미국 회사들의 대한 수출이 증가하는 등 본 협정은 양국의 윈윈 협정임이 분명하다"면서 "물론 한미 FTA의 완전한 이행과 그 결실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자동차, 지적재산권 및 유기농 식품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미 FTA 이행과 한미 무역 및 투자관계 증진 방안 그리고 미국에 있는 한국 투자기업들의 견해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김 제임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회장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는 "암참은 한미 관계가 21세기 경제관계 중 가장 주요한 경제관계 중 하나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에 공감한다"며 "한·미 FTA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정책 과제로 내세운 외국인직접투자(FDI) 증대, 창조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진흥, 그리고 시장 규제 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는 "지난해, 미국의 대(對)한국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도에 비해 24.6% 증가한 15억달러에 달했으며, 미국은 한국의 두 번째로 큰 외국인직접투자처였다"며 "암참은 한국정부가 규제완화, 혁신 및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와 같은 노력을 통해 투자환경을 개선해 더 많은 미국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캐럴라인 애킨슨 국가안전부 부보좌관과 경제협력 현안 등에 관한 활발한 토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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