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타이어코드부문 조직개편…조현상 부사장 “고객의 미래 요구 충족시킬 것”

입력 2014-09-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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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보강재의 테크니컬마케팅팀 신설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부사장(출처=이투데이DB)

효성은 타이어코드 시장 확대를 위해 기술중심 영업조직을 신설하는 등 관련 부문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넣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효성은 타이어코드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45%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기존 타이어보강재 퍼포먼스유닛의 섬유영업팀 외에 고객사의 요구에 기술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테크니컬마케팅팀을 신설했다.

테크니컬마케팅팀은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과의 지속적인 기술교류, 공동 프로젝트 진행 등을 통해 타이어 개발 트렌드 및 타이어코드 개발 방향을 파악하고 고객별 차별화된 대응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사의 생산∙기술파트와 협력해 현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 제품 개발을 선도하고, 동시에 전문화된 인력들을 통해 기술적 특성을 살린 마케팅 활동 기반의 제품 소개, 평가, 판매까지 책임질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화학PG CMO 겸 전략본부 부사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현상 부사장은 그동안 연구개발(R&D)과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이 회사의 실질적인 프런트 오피스(Front Office)라고 강조해왔다.

2011년 산업자재PG장을 맡은 조현상 부사장은 글로벌 타이어업체 굿이어와 자산 인수 및 18억 달러 규모의 스틸코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세계 1위의 타이어보강재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어 에어백 직물 제조업체인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GST)를 인수해 에어백 원사뿐 아니라 직물과 쿠션 제작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또한 탄소섬유 개발 및 양산에 힘을 쏟아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중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하는 등 산업자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효성의 미래를 위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 생산과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기술경영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현상 부사장은 “테크니컬마케팅팀의 전문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차별화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효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고객의 고객까지 고려한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미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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