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471억 규모 건기식 글로벌 독점 공급 계약 체결
펩타이드 바이오기업 케어젠은 말레이시아 기업과 약 471억 원 규모의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로지스테롤은 제2형 당뇨환자와 당뇨 전단계 증상이 있는 사람을 타깃으로 복용 후 즉각적인 혈당강하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원료인 디글루스테롤(Deglusterol)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한 최초의 합성펩타이드 물질이다.
계약을 맺은 시티메딕(CITYMEDIC SDN BHD)은 2011년 말레이시아에 설립된 의료기기의 유통·판매 기업이다.
케어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거래 상대방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년간 말레이시아 지역에 프로지스테롤을 독점 공급하며, 계약 기간 계약 내용을 모두 이행하면 추가로 3년 간 거래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연간 공급규모는 1차년도 1000만 달러(약 142억 원), 2차년도 1100만 달러(약 157억 원), 3차년도 1210만 달러(약 172억 원)로, 매년 10%씩 총 거래금액을 상향한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본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연내에 많은 동남아시아 지역 제약사들과 독점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어젠은 올해 3월 미국 FDA에 디글루스테롤의 신규 건강식품 원료(NDI) 등록 이후, 각국의 전시회를 통해 마케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바이오유럽과 국제의약품박람회에서는 유럽과 남미,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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