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아버지’ 올트먼도 투자…테크 억만장자들, 핵융합에 베팅
챗GPT 기술개발 도움 여부 확인 작업 착수도
베이조스·게이츠·베니오프도 투자에 열 올려
핵융합 기업 자금조달 75%, 2021년 이후 이뤄져

올트먼은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에너지에 3억7500만 달러(약 5000억 원)를 투자했다. 헬리온은 자기관성 핵융합(MIF)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내년까지 순수 전기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올트먼은 헬리온에 단순히 자금만 투자한 게 아니다. AI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등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데이비드 커틀리 헬리온 CEO는 “올트먼이 조사하고 인터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원들을 보내고 있다”며 “챗GPT가 엔지니어링 속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세계 억만장자들이 돈을 쏟아붓는 데는 최근 핵융합 기술이 급진전을 이룬 영향이 크다. 지난해 12월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는 핵융합 실험에서 순에너지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1메가줄(MJ)의 에너지를 레이저 형태로 투입해 2.5MJ의 에너지를 생성, 1950년대 핵융합 연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순에너지 확보에 성공한 것이다. 핵융합 에너지는 두 개의 가벼운 원자핵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탄소 배출이 없고 무한 생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꿈의 에너지이지만 지난 70년간 아무도 완성형 기술을 내놓지 못하면서 실현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투자자인 크리스 사카가 설립한 로어카본캐피털은 지난해 핵융합 펀드를 출시했다. 펀딩 파트너인 클레이 두마스는 “컴퓨팅 능력이 발전하고 재료 과학의 혁신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핵융합이 전환점에 있음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
- [써보니] ‘도널드 트럼프’ 묻자 그록3·딥시크가 한 답변은?
- 그록3 "트럼프, 전통적인 정치 틀 깨부숴" 딥시크 "미국 리더십은 여전히 논쟁의 중심" 수능 영어, 그록3은 틀리고 GPT·딥시크는 맞췄다 “도널드 트럼프는 전통적인 정치의 틀을 깨고 포퓰리즘과 미디어 활용을 극대화한 인물로 역사에 기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최신 AI 모델 ‘그록3’ 베타버전이 도널드 트럼프 미
-
- 이지아, '친일파 논란' 조부 과오 사과…김순흥은 누구?
- 배우 이지아가 조부의 친일파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이지아(본명 김지아)는 21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 시간 고민하며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어렵지만, 용기를 내 말씀드린다"며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이지아 친부 김
-
- 제니→육준서 '어리둥절'…그놈의 '중안부'가 뭐길래 [솔드아웃]
- 지금 화제 되는 패션·뷰티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자신의 취향, 가치관과 유사하거나 인기 있는 인물 혹은 콘텐츠를 따라 제품을 사는 '디토(Ditto) 소비'가 자리 잡은 오늘,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의 눈길이 쏠린 곳은 어디일까요? 요즘 뷰티·패션 업계에서 빠지지 않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중안부'인데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
-
- 백종원, '빽햄 파동' 이겨낼까…등 돌린 여론 뒤집을 비장의 수는? [이슈크래커]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백주부'로 불렸던 그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입혀진 건데요. 670만 구독자를 보유한 그의 유튜브 채널만 봐도 현재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불과 2개월 전까지만 해도 따스했던 분위기가 급변했죠. 특히 더본코리아 상장 이후 크고 작은 논란이 더해졌고, 고가 판매
-
-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전설의 심해어 '돗돔'을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낚시의 고요한 순간, 맛집과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소소한 행복과 잊지 못할 경험으로 연결되는 순간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레저로그인'을 통해 여가의 새로운 차원으로 로그인하세요. 돗돔을 실제로 본 적이 있나요? 이 질문을 들으면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선뜻 봤다고 대답하기는 어려울겁니다. 돗돔은 그
-
- 비트코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깜짝 상승…9만8000달러 터치 [Bit코인]
-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2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 상승한 9만8221.15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 뛴 2732.02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0.1% 오른 653.30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2.7%, 리
-
- 안전자산에 '뭉칫돈'…요구불예금 회전율 5년 만에 최고
- 작년 18.4회…금ㆍ달러 등에 자금 몰려 요구불예금 잔액도 감소…두 달새 42조 ↓ 시중 자금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은행에 머물러 있던 자금들이 고금리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 속에서 금·은·달러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투자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
- 그래미상 싹쓸이한 켄드릭 라마…'외힙 원탑'의 클래식카 컬렉션 [셀럽의카]
- 내가 원했던 건 그 차 한 대뿐 - 6집 수록곡 'Tv off' 가사 中 2025년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에서 사상 최고 시청자를 끌어모은 래퍼가 있습니다. 바로 현 힙합신 최고의 래퍼 캔드릭 라마인데요. 지난해 5월, 드레이크와의 디스전에서 판정승을 거둔 그는 6개월 뒤 자신의 6집 앨범을 기습 발매하는데요. 그의 신보인 'GNX'는 차량의 이름을 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