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국내 첫 4680 배터리 신형 장비 공급…각형 리벳 장비 공급도 논의
이차전지 자동화 설비 기업 케이엔에스(KNS)가 각형 리벳 장비를 고객사와 견적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형 리벳장비는 주로 단독 설비로 구축되는 자동화 라인 형태로 공급돼 수주 단위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케이엔에스는 각형 리벳장비의 공급을 놓고 고객사와 견적을 검토하는 단계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각형 리벳 장비의 공급을 놓고 고객사의 견적 검토 중”이라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하반기나 내년 초 공급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케이엔에스는 최근 신형 배터리 제조 장비를 국내 부품 기업에 첫 공급 하면서 향후 차세대 배터리로의 전환 흐름의 신호탄을 쐈다. 이달 공급이 시작된 ‘46 리벳 개발 장비’는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와 출력 면에서 향상된 성능의 ‘4680 원통형 배터리’ 제조용으로 향후 자동차 제조사들이 채택을 늘려가면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케이엔에스의 최근 이차전지 제조 장비 공급계약은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제조 장비의 국내 첫 공급이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향 46시리즈 장비를 공급한 이력이 있지만, 국내 부품 제조기업 업체에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1시리즈에서 46시리즈로 바뀌는 수주로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46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될 경우 자동차 업체들의 채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4680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이 46㎜, 길이가 80㎜인 배터리를 의미한다. 테슬라가 지난 2020년 기존 2170(지름 21㎜·길이 7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5배, 출력은 6배가량 개선된 4680(지름 46㎜·길이 80㎜) 원통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4680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케이엔에스는 12일 국내 이차전지 부품 제조기업에 36억 원 규모의 공급을 수주했다. 최근 매출액 대비 11.98%로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케이엔에스는 이차전지 제조 장비 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원통형 전류차단장치(CID) 장비와 배터리 모듈조립(BMA) 장비가 주력이다.
CID 장비는 배터리 내부의 과열 및 압력을 감지해 배터리 열 폭주 전의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극판과의 연결을 끊음으로써 전류를 차단하는 핵심부품을 자동으로 조립하는 장비다.
BMA장비는 배터리 셀을 적재해 모듈 단위로 제공하는 부품으로 배터리 셀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와 배터리셀 각각의 전류·전압·온도를 감지할 수 있는 장치를 자동으로 제작하는 장비다.
케이엔에스는 BMA 장비도 꾸준히 양산 중으로 신규 고객사와 견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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