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전자, 올해 수주 1조7500억으로 상향…글로벌 최초 22kW 무선충전상용화 목표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모베이스전자가 8월까지 9225억 원 수주를 달성해 올해 당초 목표치 1조5000억 원보다 2500억 원 늘어난 1조750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주요 수주 계약처는 현대기아차와 리비안, 루시드, 시어모터스 등이다.
여기에 모베이스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대만 폭스콘 합자사 시어모터스와 프로젝트 우선 협상 진행으로 올해 말부터 사우디에 글로벌최초 22kW 무선충전 상용화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모베이스전자의 올해 수주 예상 금액은 1조7500억 원(양산 5년 기준)으로 기존 목표치보다 17% 증가했다.
모베이스전자는 “8월까지의 수주 달성액이 9225억 원으로 목표치 1조5000억 원의 62%를 달성한 것”이라며 “연말까지 1조7500억 원 달성을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수주계약은 차량제어컨트롤러(BDC) 품목의 현대차, 기아 납품과 스마트키 제어, 타이어공기압 경보, 후석동승알림, 실내침입 감지 등이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는 필기인식 통합제어기를 전 차종 공급한다. 볼보에는 차량통합제어기를 추가 계약하고 볼보트럭 우선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브랜드 시어모터스에는 핸들통합스위치의 공급 계약도 따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비해 시어모터스와 지난해 에어백시스템핵심 모듈과 시트제어모듈을 수주했고, 올해 11년간 1500억 원 규모의 핸들멀티펑션·휠리모콘 통합 스위치를 공급하기로 했다.
리비안과는 올해 연 192억 원 규모의 핸들멀티펑션스위치 입찰을 진행 중이며, 현지 소개 미팅을 추진 중이다. 루시드에는 스티어링휠 스위치 등 작동패널(HMI) 스위치 및 관심 아이템 상세 대응 중이다.
모베이스전자는 최근 전장부품 사업을 확대하며 이익률이 고속성장 중이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4693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14억 원에서 211억 원으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4.5%로 최근 8년 중 최고치다.
회사 측은 중장기 계획을 통해 22년 40% 매출비중이었던 차량 전자제어·통합제어·센서류 등 비중을 내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합카메라장착장치(ICMU)알고리즘을 개발하고 22kW급 전기차 무선충전수신부의 기능 구현을 위한 연구를 계속한다.
모베이스전자가 12일 개인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IR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최초 22kW 무선충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와 대만 폭스콘 합작사 시어모터스와 프로젝트 우선 협상을 진행, 1년간 사우디 내에 차량용 무선충전기 설치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도 증원 중이다. 현재 연구인력은 모베이스전자 394명, 우창정기 11명, 모베이스전자인디아 42명, 소주모베이스전자 17명 등 364명이다. 충원을 통해 내년까지 430명으로 증원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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