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스페셜리포트 [ 회장님은 경영권 분쟁중 ] ①주총 앞두고 ‘진흙탕 싸움’ 빠진 기업들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상장사들의 경영권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물밑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가 하면, 전·현직 경영진의 고소·고발 등 법적 분쟁도 비화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소송등의제기·신청(경영권분쟁소송)’ 공시를 한 기업은 36곳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곳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에스엠, 고려아연, 성신양회, 래몽래인, 아이큐어, 오스템임플란트, 휴마시스 등의 기업이 올해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최근 2023-02-14 17:40 ②‘형제의 난’은 옛말…행동주의 펀드발 경영권 분쟁 가속화 # 워렌 버핏의 스승으로 유명한 벤자민 그레이엄은 1926년 미국 송유관 회사 노던 파이프라인에 잉여 현금을 주주에게 배분하라고 요구했다. 노던 파이프라인이 주당 95달러로 평가되는 채권 등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주식은 6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었던 탓이다. 노던 파이프라인이 기업가치보다 높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본 그레이엄은 수동적인 투자자들에게 소액주주 참여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주주행동주의 시대의 개막이었다. 행동주의 펀드발(發) 경영권 분쟁이 계묘년 증시를 집어삼켰다. 행동주의 펀드는 회사 경영에 관여 2023-02-14 17:40 ③경영권 분쟁, 주가에 독일까 약일까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2만 원 가까이 치솟았다 14일 하루 동안에만 0.69% 상승, 11만6800원을 기록했다.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하이브가 13일부터 본격적인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는 에스엠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중에서 14.8%를 인수하고, 다음 달 1일까지 주당 12만 원에 공개 매수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지난 7일만 해도 에스엠 주가는 2.28% 추락했다. 에스엠 경영진이 카카오를 대상으로 전체 지분의 9.1%에 해당하는 신주 및 전환사채를 다음 달 6일 2023-02-14 17:40 [ 新관치금융 시대 ] 尹 '돈 잔치' 발언 하루만에…금감원 "은행 '성과급' 체계 들여다보겠다" 금감원장, 내부 임원회의 주관은행 공적기능 강조 "적극 감독"尹 대손충당금 언급 의식한 듯이익 늘면 손실흡수력 확충해야금융위도 "금융사 내부통제 TF"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역대급 실적에 따른 ‘돈 잔치’에 대해 경고한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이 은행 성과급 보수 체계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당국에 은행 성과급 체계 개선을 주문한 바로 다음 날 발 빠르게 후속 착수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민간기업의 임금 산정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지만, 고금리에 이자도 내기 어려운 서민 경제를 감안할 때 은행의 공 2023-02-14 17:39 위기 때마다 동네북…은행권 "어디까지 맞춰야 되나" 尹 대통령 "돈잔치" 비판 후폭풍 사회공헌 5000억 추가 조성키로 "민간기업 보수체계까지 압박… 과도한 개입, 금리 왜곡" 우려도 “지난 정권 때도 금융사를 공기업처럼 생각해 힘들었는데 이번 정권은 갈수록 상상을 초월하네요. 대통령까지 나서서 민간기업 보수체계를 압박하는데 어쩌겠습니다. 별 수 없이 사회공헌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쥐어짜내야겠지요.”(A은행 고위 임원)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돈 잔치’ 작심 발언 후폭풍이 거세다. 금융당국은 대통령의 관련 대책 주문에 은행들의 성과보수 체계를 들여다볼 준비에 착수했고 역대급 실적 2023-02-14 17:23 尹 ‘돈 잔치’ 발언에 이복현 “은행권 과감한 지원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이 사회적 역할을 소홀히 한다면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며 생색내기식 노력이 아닌 보다 실질적이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당국에 은행권 ‘돈 잔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한 지 하루만이다. 이 원장은 14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국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이 사상 최대의 이자 이익을 바탕으로 거액의 성과급 등을 지급하면서도 국민들과 함께 상생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023-02-14 17:01 [ 물만난 물고기 PEF ] ⑤PEF를 이끄는 그들은 누구? 화려한 스펙은 기본…금수저 배경도 상당수 ‘120조 원’ 주무르는 사람들… 자본시장의 ‘엄친아’ 불려 PEF 리더는 지금…학벌·경력·집안 모두 ‘고고익선’ ‘월가 금융맨 집합소’ 사모펀드(PEF) 운용사 리더들의 모습이다. 국내 인수·합병(M&A)시장에서 PEF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이들을 이끌어가는 인물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과거 ‘기업 사냥꾼’, ‘은둔의 투자자’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국내 주요 업종의 구조조정과 기업의 밸류업을 이끄는 ‘게임 체인저’ 역할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기업의 인수와 매각이 최고 의사결정권자 사이에서 이뤄지는 작업인 만큼 이들과 2023-02-12 11:18 ④토종PEF에 오일머니까지 손짓...행동주의 중책도 불사 사모펀드(PEF)는 돈이 되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신속 과감하게 투자한다. ‘자본 시장의 꽃’이면서 ‘포식자’ ‘탐욕의 약탈자’라는 두 얼굴을 가졌다. 경영권을 위협할 정도로 지분을 끌어모은 뒤 분쟁을 일으키고, 기회가 되면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미련 없이 떠나는 속성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와 상황이 달라지면서 PEF의 위상도 달라졌다. 위기에 처한 기업의 회생을 돕는 등 경제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가 았는가 하면, 행동주의란 이름으로 주주권익을 찾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 역할 기대” 기업 경영 2023-02-10 08:43 ① “돈 들어왔다”, 코로나에 굶주린 MBK·유니슨·소시어스의 ‘먹이 사냥’ ‘조단위 실탄’ 토종 PEF, 구조조정 ‘선발투수’로 등판 3고 여파 한계기업 비중 18.6%…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늘어 출자약정 1조 이상 운용사 31곳…부실기업 회생·투자금 회수 앞장 15위. 경영권 인수 목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을 공개 매수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는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의 위상이다. 이 회사가 투자한 회사들의 총자산은 두산그룹을 뒤로 둘 정도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사모펀드 하면 외환은행을 인수했다 매각한 론스타 등 주로 외국계를 떠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토종 사모펀드 저력도 만만찮다 2023-02-09 17:30 [ 전기차 패권경쟁…한국은 역주행 ] 전기차 시대 인력 재편되는데…국내는 노조 리스크에 발목 내연차 대비 부품 수 38%↓ 독ㆍ일 조립 인력 감축 전망 한국, 투자ㆍ경영까지 노사 합의 #2021년, 독일 정부 산하 싱크탱크는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할 경우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가운데 약 절반인 41만 명이 해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동차 산업 전체 근로자 100만 명 중 40%를 해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은 노동 유연성이 큰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여력이 충분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 오토모티브는 미국이 자국 생산을 확대하는 것과 달리 한국 자동차 산업은 2005년 이후 해외 2023-02-06 05:00 일자리 움켜쥐고 경영 간섭…'전기차 부메랑'된 노조 기득권 일본 넘어 독일 수준에 육박한 인건비 노조 입김이 투자와 경영전략까지 확산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걸림돌 산더미 미래차 시대, 노조가 한국차 최대 약점 기아가 경기도 화성 3공장을 준공(1997년)한 이후 지난달 13일 노사 합의로 26년 만에 내년 하반기까지 4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기아가 전기차 시대를 주도하고자 지난해 경기 화성에 전기차 전용 ‘PBV’(목적 기반 차량)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투자 계획을 밝힌 지 1년여 만이다. 착공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노사는 그동안 이 공장의 생산 규모를 놓고 대립해왔다. 노조는 공장 2023-02-06 05:00 격해지는 전기차 패권 전쟁 "노동개혁 출발점은 법치주의" 전기차 시대 필수인력 현재 70% 수준 노사 간 힘의 균형 회복ㆍ유연성 절실 '대체근로 전면금지' 법에 파업 강경화 산업 대변혁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노동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주장이 산업계, 특히 자동차 분야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미 ‘산업 대변혁’이 전기차라는 실물로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노동개혁의 과제로 △노사 법치주의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결 △노사 간 힘의 균형 회복 등을 제시했다. 손경식 회장도 최근 간담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2023-02-06 05:00 [ 글로벌 脫탄소 혁신 트렌드 ] 공장·발전소를 더 깨끗하게…전 세계, 탄소포집 돌파구 모색 PNNL, 물 비율 줄인 용매 개발로 비용 획기적 절감 클라임웍스, 세계 최초로 대기 중 탄소포집 성공 미쓰비시·엑손모빌·니폰스틸, 탄소포집 공동 연구 기후대응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 이어갈 돌파구 전 세계 기업과 연구소, 정부가 공장과 발전소를 더 청정하게 운영할 수 있는 탄소포집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PNNL)는 탄소포집을 매우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발견했다. PNNL의 탄소포집 기술 비용은 톤당 39달러(약 4만7985원)로, 기존 최신 기술의 2023-02-06 06:00 핵융합·전고체 배터리·인공광합성, ‘탈탄소 혁명’ 3대 기술에 관심 집중 핵융합, 작년 12월 미국서 세계 최초 ‘순에너지’ 생산 성공 민간서만 50억 달러 이상 자금 핵융합 연구 투입 전고체 배터리, 2020년대 후반 전기차 탑재 기대 인공광합성 연구는 일본이 리드 2050년 ‘탄소 중립’을 내다보고 탈탄소를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조류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신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중 가장 크게 주목받는 것이 핵융합 발전과 전고체 배터리, 인공광합성이다. 궁극의 에너지 기술로 불리는 핵융합은 연료 역할을 하는 중수소와 삼 2023-02-06 06:00 [ 위기의 반도체 ‘복합골절’ 한국경제 ] 수출부터 내수까지…‘복합골절’ 한국경제 무역수지, 127억 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 지난해 정부 재정 적자, 100조 원 달할 듯 은행 연체율↑…물가 불안정에 서민 부담↑ 정부, 지원 마련했지만…'경기 침체' 끝나야 한국경제가 수출부터 내수까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무역수지는 11개월째 적자를 이어갔고, 국가 채무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여기에 물가는 계속 치솟고, 은행 연체율도 높아져 서민들의 부담이 커진 상태다. 정부는 각종 지원에 나섰지만, 세수가 줄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치는데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경기 침체가 끝날 때까진 목표를 위기 극복보다 위험을 최대 2023-02-01 16:29 尹 ‘반도체 부흥’ 독려…SK실트론 1.2조에 “선제투자에 모든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SK실트론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무시 SK실트론 투자협약식에서 “경쟁국들이 수출규제, 보조금, 세액공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극복해야 한다”며 “정부는 멀리 내다보고 과감하게 선제적 투자를 하는 기업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K실트론은 1조2360억 원 규모 웨이퍼공장 설비투자 계획 협약을 했다. 총 1조9000억 원 규모 전체 공장 증설 프로젝트로, 2026년 2분기 완공이 2023-02-01 18:20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감소세 13개월째 이어져…"한 달 새 4조 줄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8조6478억 원이다. 전월 말(692조5335억 원) 대비 3조8858억 원 줄어든 것이다. 가계대출 잔액 감소세는 지난해 초부터 1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13조3577억 원으로, 전월보다 2161억 원 늘었다. 반면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15조6247억 원으로, 전월 대비 3조3526억 원 줄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대출금리가 인 2023-02-01 18:58 31323334353637383940 많이 본 뉴스 01 '그것이 알고 싶다' 28일 결방…정우성ㆍ황정민 '서울의 봄' 대체 편성 02 ‘오징어 게임2’ 호불호는 갈렸지만...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 03 발달장애 작가‧미술 영재, 을사년 ‘뱀’ 주제로 온라인 전시회 개최 04 하늘로 떠난 줄리엣...올리비아 핫세 향년 73세로 타계 05 문가비 “정우성에 어떠한 것도 요구한 적 없어…아이는 실수 아냐” 06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사무실 점거…의정활동 겁박 중단해야” 07 서효림, 故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괜찮은 척 살다가도 불쑥, 잘 살아낼 것" 08 [내일날씨] 낮부터 추위 주춤…충남·호남 아침까지 ‘눈’ 09 국힘 “명분없는 연쇄적 줄탄핵...민주당 정부 붕괴 시도 규탄” 10 ‘세종-포천 고속도로 민원해소’...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모현읍 주민에 감사패 받아 최신 영상 [ENG/SUB]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K팝 신기록을 쓰고 있는 이유는?[컬처콕 플러스] #skz #straykids 증권·금융 최신 뉴스 [주간증시전망] 국내증시 연초 아웃퍼폼 효과 기대…차이신 제조업 PMI 주목 [투자전략] 1년만 167원 오른 원화, 역대급 약세…환노출 ETF 투자해볼까 [베스트&워스트] 젠큐릭스, 자회사 지분 매각에 62% 급등 [베스트&워스트] 신세계푸드, 정용진 회장 ‘트럼프 만남’에 19%↑ 겨울철 '꽈당' 낙상사고 80만 건…상해보험으로 보장받으세요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줄인하…기준금리 인하 반영 롯데글로벌로지스,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 예금자 보호 한도, 5000만→1억으로 상향 [오늘의 주요공시] 윈스·다원시스·케이엔제이 등 [급등락주 짚어보기] 양자컴퓨터 관련주 케이씨에스 ‘上’…오징어게임 관련주↓ 뉴스발전소 ‘푸른 뱀의 해’ 2025년, 게이머들을 사로 잡을 기대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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