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스페셜리포트 [ 들썩이는 전세시장 ] 빌라 공공전세 예상밖 인기…문제는 '바늘구멍 뚫기' LH, 민간주택 매입해 첫 공급 117가구 분양에 3141명 북적 올해 물량 2000가구 그칠 듯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공공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했다. LH가 민간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첫 공공전세주택이었다. 두 개 단지에서 117가구를 분양했는데 3141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26.8대 1까지 높아졌다. 정부가 전세난을 경감하겠다며 지난해 도입한 공공전세주택이 예상 밖 인기를 얻고 있다. 빌라나 오피스텔 전세라도 얻어두자는 불안 심리 '덕'이다. 인기에 비해 느린 공급 속도를 높이는 게 정 2021-05-26 05:00 “들어갈 집이 없다”… 규제 폭탄에 씨 마르는 전세 아파트 수급 불균형 심화 서울 정비사업 이주 수요 많은데…신규 입주 2만 가구 가까이 줄 듯 분양가상한제 지역 실거주 강제…재건축 추진 단지 세입자 내보내 정부·여당, 실거주해야 입주권, 법개정 추진 서울 강동구는 올해 봄 서울 전세난을 누그러뜨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상일동 '고덕 자이'(1824가구)와 '고덕강일 14단지'(943가구) 등 중ㆍ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잇따라 입주가 시작되면서 대규모 전셋집이 일시에 공급된 영향이다. 이들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강동구는 물론 강남구와 송파구 등 이웃 지역까지 전셋값이 일시에 하 2021-05-26 05:00 한 달새 2.1억 껑충… '부르는 게 값' 이주수요 급등하는데 공급 감소 서울 전세 신규계약 신고가 속출 봄 이사철에도 잠잠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최근 들어 전셋값 기록을 갈아치는 단지들도 늘고 있다. 전세 수요를 못 쫓아가는 공급에 전세난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59.2로 지난주(153.4)보다 5.8포인트 올랐다. 올 2월 이후 석 달만에 최고치다. 올해 저점이던 4월 첫주(137.3)와 비교하면 21.9포인트 차이 난다. 전세수급지수는 일선 공인중개사에서 체 2021-05-26 05:00 [ 바이드노믹스 집중분석 ] 6조 달러 부양책·증세에 거세지는 논란 “증세, 저소득층·중산층에 결국 해가 될 것” 투자 심리 떨어뜨려 경제성장 저해할 수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시리즈’로 내놓으며 정부 주도의 경제 재건에 나섰다. 초대형 부양책에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간 3개의 초대형 부양책을 내놨다. 총 부양책 규모는 무려 6조 달러에 달한다. ‘1탄’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 패키지였고, 2탄은 3월 공개한 2조3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일자리 계획’이었다. 부양책 2탄의 잉크 2021-05-25 19:00 큰 정부로의 전환·글로벌 공급망 재편 주도…바이든이 바라는 것은 바이드노믹스, 큰 정부로의 전환 선언한 것이라는 평가 미국 재건을 직접 주도하겠다는 의도 '중국에 질 수도' 위기의식, 정부 주도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부 주도의 경제 재건에 팔을 걷어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일컫는 ‘바이드노믹스’의 근간에는 지난 40여 년간 미국의 경제와 정치 질서를 떠받쳐온 ‘작은 정부’에서 ‘큰 정부’로의 전환과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 재편이라는 두 가지 핵심 어젠다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어젠다에는 정부가 미국 재건의 주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2021-05-25 19:00 신자유주의 종식 선언한 바이든, 그 핵심은 기존 경제 사고방식 전복 수십 년 만에 레이거노믹스 종식하고 새 경제 질서 쏘아올려 성장·세금 등 여러 부분서 관점 근본적으로 달라 지출 늘려 수요 살리기·증세 추진 등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은 단순한 정권 교체 수준을 넘어섰다. 수십 년간 서구권 경제의 근간이 된 사고방식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는 통념을 깨고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후로 3탄에 걸쳐 총 6조 달러 규모의 슈퍼울트라급 경기부양안을 내놨다. 한국·일본·대만을 끌어들여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든은 세계화·신자유주의로 대표되 2021-05-25 19:00 [ 희비 엇갈린 유통가 M&A ] 유통업계 M&A 명암...성공한 인수합병 따로 있다 유통업계의 M&A(인수·합병)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M&A를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큰 폭의 성장을 이룬 사례가 있는 반면 업황 전반의 부진으로 인수 전보다 외형이 축소된 경우도 적지 않다. 인수 시점부터 매각을 염두에 두는 사모펀드의 경우 인수한 기업이 부진에 빠져 재매각에 난항을 겪는 일도 빈번하다. 사모펀드들은 기업가치를 높여 재매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사모펀드들마저 좀처럼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차석용의 매직’처럼 성공한 M&A는?= LG생활건강의 M&A는 ‘차석용의 매직’으로 불 2021-05-25 05:00 패션 플랫폼, 유통가 M&A 시장서 인기 유통가 M&A 시장의 주무대가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전통 대기업부터 IT공룡까지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쇼핑 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된 데다,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10˙20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특히 온라인 패션플랫폼 인수전이 뜨겁다. 전통 유통공룡인 SSG닷컴은 최근 롯데, CJ 등과 경쟁 끝에 W컨셉을 인수했다. 거래가격은 약 2000억 원 중후반대로 알려졌다. W컨셉은 온라인 편집숍 시장 내 2위 사업자로 2015년 166억 원이었던 매출이 20 2021-05-25 05:00 유통업계 M&A도 온라인 쏠림 심화 유통가 인수합병(M&A) 시장에도 온라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M&A 최대어로 떠오른 이베이코리아를 비롯해 패션 플랫폼에는 매수자가 몰리는 반면 외식, 화장품 전문점, 대형마트 등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수년 째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를 비롯한 온라인 기반 기업들은 여전히 M&A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지만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소비재 기업, 특히 외식업체들은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4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유통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는 홈플러스를 운영하는MB 2021-05-25 05:00 [ 한미정상회담 평가 ] 한미회담 두고 갈린 평가…여 "가슴 벅차"vs 야 "무난하지만 아쉬워"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여야의 평가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건국 이래 최대 성과라며 회담 결과를 치켜세웠지만, 국민의힘은 무난한 결과라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해외에선 중국 일부 언론이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했고 일본은 한일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2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나오자 페이스북을 통해 “가슴이 벅차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맹과 안보뿐만 아니라 백신과 경제협력, 양국 파트너십 확대까지 모든 의제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고 칭찬했다 2021-05-23 17:40 한미 정상 "대만해협 평화"에 불편해진 중국 한미 '대만' 첫 언급…중국 "내정간섭" 반발 미일 정상회담과 달리 선 지켜 "중국 명시 안해…인권침해 비판도 없어" 한미 '5G기술·백신 협력' 등도 중국 견제 무관치 않아 불편한 한중관계…추후 시진핑 방한 등 변수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민감한 국제 사안에 대해 '함께' 목소리를 내며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대만 문제를 공개적으로 처음 언급하는 등 민감한 국제 사안에 대해 ‘함께’ 목소리를 내며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다만,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과 달리 중국을 직접 명시하지 않았고 미국이 최근 가장 2021-05-23 17:32 외교 강조하며 북한에 대화 '손짓'…호응이 관건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북 대화 의지를 확인하고 기존의 북미간ㆍ남북간 합의를 존중한다는 공식 발표를 이끌어 낸 것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미국의 의사를 북한에 전달해 경직된 북미관계를 풀어나가는 촉진자 역할을 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미정상은 21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 2018년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포함시켰다. 기존의 남북·북미 간 약속을 존중하며 대화와 외교로 2021-05-23 16:21 [ 최저임금의 두 얼굴 ] (상)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초긴장’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 심의가 본격 시작됐다.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을 달성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ㆍ자영업자는 ‘초긴장’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타격으로 겨우 버티는 상황에서 최저임금까지 인상할 경우 경영상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단 판단에서다. 최저임금을 심의ㆍ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18일 제2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보궐ㆍ상임위원을 제외한 25명의 위원을 새로 위촉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자리였지만 공익위원 유임을 놓고 민주노총이 불참하면서 갈등했다. 앞서 문재인 2021-05-21 05:00 (중) “차라리 주휴수당 없애주세요” 사장님은 고민 중 “주휴수당을 없애주세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런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5년 차 소상공인이라고 소개한 청원자는 “얼마 전 주말 아르바이트생이 ‘사장님 저 주휴수당 안 줘도 되니까 근무시간 좀 늘려주시면 안 돼요?’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적었다. 청원자는 “자영업자로서는 주휴수당을 줄 만큼 경기가 좋지도, 최저임금이 낮지도 않아 대부분 자영업자는 알바생을 고용할 때 15시간 미만으로 쪼개서 알바생을 고용하는 실정”이라며 “주휴수당의 피해는 자영업자 또는 알바생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20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2021-05-21 05:00 (하) 최저임금 차등제가 대안? 2022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지급 여력을 고려해야 한단 의견이 나온다. 대안으로 업종·지역에 따라 최저임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직업과 지역에 따른 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인력 쏠림 현상도 막을 수 없어 비효율적이란 반론도 상당하다. 20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최저임금을 업종과 지역에 따라 다르게 매기자는 주장이 소상공인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연구위원은 “최저임금 2021-05-21 05:00 [ ‘乙의 전쟁터’ 된 동네시장 ] "스타벅스가 들어오니 빵 안 팔릴까 걱정되죠"…이젠 '을(乙)'끼리 생존 게임 "편의점이 빵 파는 거요? 글쎄요. 영향이 있긴 하겠지만…(건너편 스타벅스를 가리키며) 저기가 더 문제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한 베이커리 점주 김형원 씨(이하 가명)는 편의점의 자체 브랜드 빵 출시로 매출에 영향이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14일 만난 김 씨는 경기도 대표 오피스 상권인 이 곳에서 2년 반 전 아들과 함께 50평 규모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을 해오면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언제나 부침은 있었지만 몇달 전 인근에 스타벅스가 문을 연 후 김 씨가 느끼는 위기감은 예전과 또 다르다. 2021-05-18 05:00 어제의 이웃가게가 오늘은 ‘적’이 된다 계속되는 불황은 골목 상권 내 자영업자들인 을(乙)끼리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 서로 다른 업종으로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았던 어제의 이웃이 같은 품목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적으로 바뀌고 있다. 뚜레쥬르나 동네 빵집과 신경전을 벌이던 파리바게뜨 점주는 이제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고급 빵을 내놓는 GS25나 CU도 견제해야 할 처지다. 교촌치킨과 BBQ 가맹점도 치킨 배달을 강화하는 5만 여개 편의점을 경쟁자로 맞이했다. 편의점주 역시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공세를 경계하고 있다. 베이커리 가맹점 14개 문열고 이중 4개 2021-05-18 05:00 화장품 로드샵은 어디로?...올리브영ㆍ쿠팡으로 헤쳐모여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급격히 바뀌는데다 코로나19에 따른 관광객 직격탄까지 더해지며 화장품 로드숍이 저물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운영하던 화장품 매장들이 거리에서 하나둘씩 사라지며 자취를 감추고 있다. 화장품 업체들은 가맹사업 대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거나 편집샵 입점을 돌파구로 삼으면서 자영업자의 빈자리는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스토어가 채우고 있다. 화장품 가맹점 2개 문 열 때 30개 문 닫아…사라지는 로드숍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4374개였던 화장품 가맹점은 2019년 2876개로 2년 사이 34 2021-05-18 05:00 919293949596979899100 많이 본 뉴스 01 서울살롱 이희철 7일 사망…향년 40세 02 '2025 설 승차권 예매' 오늘(8일) 경부선·경전선·동해선 예매…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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