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경기둔화에 대응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한은이 “최근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잠재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경기둔화에 대응하는 정도의 추경 편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은 낮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차 의원실이 한은에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의 추경 규모에 대한 입장을 서면 질의에 이같이 응답한 것이다. 또한 한은은 “정부가 농산물 수급안정, 공공
13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 김이 진열돼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1562원이다. 한 장에 150원을 돌파한 것이다. 마른김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 10장에 1054원으로, 한 장에 100원꼴이었다. 1년 사이 가격이 48% 올라 장당 50원 비싸진 셈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국은행이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 달간 사들인 환매조건부채권(RP) 규모가 코로나 때 연간 매입 규모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매입한 환매조건부채권(RP)은 47조6000억 원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매입한 42조3000억 원을 웃돌았다. 2024년 한 해의 총액은 106조1000억 원으로 2020년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한은은 대내외 여건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경우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
"민주, 지지율 하락이 가짜뉴스 때문이라고 분석…잘못된 대처 나오는 이유"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카카오톡을 통해 내란 선동 관련 가짜뉴스를 퍼트리면 고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조급증, 오만함이 반영된 발표"라고 직격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인터뷰에서 "사상의 자유를 침해하고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내란이 완성이 안 됐으니 민주당과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콘텐츠를 퍼나르는 건 내란선전이고 선동이니 처벌하겠
12일 서울 명동의 한 거리에서 폐업한 식당의 집기가 트럭에 가득 실려있다. 이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신용카드 대란' 사태로 소비 절벽이 나타난 2003년(-3.1%) 이후 같은 기간 기준, 21년 만에 최대 폭이다. 작년 1∼11월 내구재와 준내구재·비내구재 소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3.7%, 1.3% 감소했다. 2023년에 이어 2년째 동반 감소다. 지난해 4분기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로 내수 회복 기미가 보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3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5.7원 오른 리터(ℓ)당 1686.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17.2원 상승한 리터(ℓ)당 1533.5원을 나타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주유소. 고이란 기자 photoeran@
BNP파리바 최근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 찬반 3대 3 예상, 총재 표결 결정적 가능성” 금통위 내 총재 캐스팅보트, 2001년 7월에 최초…2006년·2013년에도 나와 이달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통위 의장인 총재의 ‘캐스팅보트’가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동결해야 한다는 반론도 강하게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이달 16일에 열리는 금통위에서 캐스팅보트가 나오면 12년 만에 의장(총재)의 의견으로 통화정책방향이 결정되는 것이다. 캐스팅보트(casting
증권사 채권 애널리스트 11명 대상 설문…7명 “0.25%p 인하”·4명 “동결” 인하 시, 작년 10·11월 이후 3회 연속 인하 단행…금융위기 이후 처음 美 고용보고서 발표 후 연준 금리 인하 속도 지연 및 인상 가능성 거론 금통위 금리 인하→동결 전망 수정도 나와…“美 고용지표 충격, 환율 고려해야” 이달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이 안갯속에 놓였다.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작년(10·11월)에 이어 연속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듯 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이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내란선전죄'로 고발한 것 등에 대해 "'카톡 검열'이 헌정질서를 문란케 하는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대리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두 차례에 걸쳐 유튜버 10명을 '내란선전죄'로 고발했고,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카카오톡을 통해 내란 선동과 관련된 가짜 뉴스를 퍼 나르는 것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변호사는 "민주당이 국민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며 자신들의 뜻과 다른 대화조차도 금지하겠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과 이진하 대통령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이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처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2차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다. 이 경비안전본부장도 같은 날 오후 2시쯤 경찰 소환에 응했다. 이 경비안전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및 수색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8일 있었던 1차 소환에는 불응했지만 이번 2차 소환에는 출석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일명 '백골단'으로 불린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 주선을 사과했다. 이날 김 의원은 SNS를 통해 "다수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함은 물론, 기자회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글로벌 신용평가사와 화상면담을 진행해 한국 정치 상황 변화와 정부의 대응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리 디론(Marie Diron)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제임스 롱스돈(James Longsdon)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킴엥 탄(Kim Eng Tan) S&P 국가신용등급 아시아-태평양 총괄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연달아 화상면담을 실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한국의 헌법과 법률 시스템이 정상 작동함에 따라 정치적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야당 의원들이 항의하자 권성동(오른쪽)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장내 정리를 건의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지난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 143장…전년보다 54장 줄어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로 상거래 목적 화폐 사용 감소 영향” ‘현금 없는 사회’ 추세가 확산하면서 위조지폐 적발 규모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43장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197장)보다 54장(27.4%) 감소했다. 위조지폐 발견금액도 전년(207만8000원)보다 7.1% 감소한 193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위조지폐가 감소한 배경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곽현 정무수석비서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협의체 첫 실무협의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택시승차대 이용 불편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와 243개 지방자치단체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택시승차대는 여객자동차운송플랫폼의 이용 보편화로 활용도가 과거보다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필요한 시설이지만 관련 설치 규정이 미비하거나 택시 대기 공간이 없는 등 문제가 있었다. 기존에는 택시승차대의 설치 및 시설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설치 하자가 발생하고, 노후화된 택시승차대의 경우 이용객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이에 권익위는 지자체에 택시승차대 설치 시 기준을 마련하고, 국토부에는 택시
12월 4주차 기준 계절독감(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본격적인 강추위가 이어짐에 따라 고열·기침환자 등 인플루엔자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4주차(22~28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인구 1000명당 73.9명으로, 12월 첫째 주보다 10배 이상 늘었고,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행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내수시장 활력 회복, 수출 확대에 있어 모든 부처가 주무부처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대책 마련을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주요 부처별 업무계획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 해법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4개 부처가 참여했다. 산업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해 △민관 협력으로 대미 경제외교 추진 △수출 비상상황을 타개할 수출대책 마련 △글로벌
금융결제원은 사업자가 조달청 차세대 나라장터 이용 시 금융인증서로 인증할 수 있도록 차세대 나라장터 개통일인 6일에 맞춰 사업자 금융인증서를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조달청이 나라장터 적용 인증서를 확대함에 따라 금융결제원의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인증서가 추가됐으며 사업자는 더 쉽고 간편하게 나라장터에서 인증절차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사업자 금융인증서는 16개 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정부24, 위택스 등 공공분야에서 인증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부와 당정이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8일 서울 시내 한 식당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날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27이리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면서 주말인 25일부터 30일까지 모두 엿새간 내리 쉴 수 있게 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은, 8일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 발표…경상수지 93억 달러 “연간 전망치 900억 달러 상회 예상…고사양 반도체 견조, 수출 증가세 이어질 것” “트럼프 행정부 출범, 캐나다·멕시코 수출기업 감소 가능…中 반사효과 지켜봐야” “작년 12월 여행수지 적자 확대 예상…정국 불안보다 연말·겨울방학 영향 더 커” “경상수지 측면 특정 환율 레벨 과거만큼 중요하지 않아” 한국은행이 수출에 미치는 원·달러 환율의 영향이 과거보다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머물고 있지만 경상수지가 환율보다 미국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작년 12월 3일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직후 열었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비상계엄 쪽지를 논의했다는 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8일 한은, 금융위, 금감원은 공동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F4 회의에서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논의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F4 관계 기관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며 금융·경제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3일 비상계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까지 '2030 자문단'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권익위는 청년들의 국정 참여 확대 기조에 부응하고 청년들에게 정책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30 자문단을 운영해 왔다. 권익위 정책에 대해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9세에서 39세의 청년은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며,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성별·지역 등을 고려해 총 14명의 인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단원들은 위촉일부터 1년간 권익위의 주요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언, 청년의 의견수렴 및 전달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한은, 8일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상품수지, 97억5000만 달러…수출 증가세 둔화 속 수입 감소 영향 서비스수지, 20억9000만 달러 적자…적자폭 확대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흑자를 기록했으나 증가폭은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는 9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97억8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축소되면서 100억 달러를 다시 밑돌았다. 흑자는 5월부터 7개월 연속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9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81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