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증시는 그야말로 ‘밸류업의’, ‘밸류업에 의한’, ‘밸류업을 위한’ 한해였다. 연초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이 발표되고, 5월 밸류업 공시 시작, 9월 밸류업 지수 공개, 10월 밸류업 펀드 조성 계획 발표, 11월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상장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10월 말까지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기업은 63곳으로, 이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본 공시를 올린 기업 32곳이고, 31곳은 밸류업 방안을 수립해 나중에 공시하겠다는 ‘예고 공시’를 올렸다.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금융업종에 그쳤던 밸류업 공시는 하반기들
2024-11-04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