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파업이 또다시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비슷한 시기, 비슷한 이유로, 비슷한 혼란이 반복된다. 급식 노동자들은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교육 당국은 우왕좌왕 임시 대책을 내놓는다. 피해는 어김없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간다. 매년 같은 장면을 보면서 묻게 된다. 이것이 ‘정상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가. 급식실 노동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실은 새삼스럽지 않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 고열·기름 매연·중량 노동은 일상이다. 폐암 산재 판정자가 170여 명에 달하는 사실은 이들의 요구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음을 보여
2025-12-0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