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본 언론이 오승환의 묵직한 존재감에 감탄했다.
한신 오승환(32)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에서 4-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9회 1사 후 무라타 슈이치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가메이 요시우키와 호세 로페스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일본 스포츠 신문 산케이스포츠는 경기 후 “오승환은 ‘돌부처’ 이외에 삼성 시절 애칭이 있었다. 바로 경기의 엔딩을 기다리는 강적에 비유한 ‘끝판왕’(최종 보스)이라는 이름이다. 15일 밤 오승환은 끝판왕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중요한 경기 막판에 맹활약을 보인 세이브 왕 오승환에게 팬들은 분명 절대적인 신뢰를 하고 있다고 답할 것이다”며 팬들의 반응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