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우리나라, 예쁘게 태어나야 하고 예쁘면 고쳤다고 비난”

입력 2014-10-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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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에디터(사진=뉴시스)

곽정은이 여성의 미를 바라보는 우리나라 인식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더 모스트 뷰티풀데이즈(이하 뷰티풀데이즈) 제작발표회에는 소이현, 정호연, 로빈 데이아나 등과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곽정은은 프로그램 녹화에서 시청자 상담을 통해 느낀 점을 고백했다. 곽정은은 “한 회에 시청자 한 명씩 상담을 하는데 그 중 두 가지 사연이 기억에 남는다. 한 분은 일을 안 할 때도 늘 유니폼만 입으면서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습까지 잊어간 분이었고, 또 한 분은 성형을 전혀 안했는데 과도한 메이크업 때문에 성형한 것처럼 보인다고 걱정하는 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곽정은은 “두 분이 완전 다른 케이스다. 우리나라에선 일단 예쁘게 태어나야 하고 예뻐도 고친 것 같으면 비난 받아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관리하고 고쳐나갈 때 그 선이 어디까지여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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