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언론도 김정은 재등장에 주목, '에멘탈치즈' 및 '위 축소 수술' 등 언급

입력 2014-10-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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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정은 위 축소 수술' '에멘탈치즈'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전과는 달리 핼쓱해진 모습으로 40일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동안 김정은 위원장은 고도비만 해결을 위해 위 축소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오랜 공백을 뒤로 하고 재등장하자 유럽 언론들도 발빠르게 이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유럽 언론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에멘탈치즈를 평소 좋아한다는 점을 이미 몇 달 전부터 언급하며 지방 함유량이 높은 에멘탈치즈를 좋아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식습관이 결국 위 축소 수술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보도도 내놓고 있다.

이중 에멘탈치즈의 본고장인 스위스 언론이 보도한 기사 내용은 흥미롭다. 일간지 20min은 이미 지난 9월 '에멘탈치즈가 김정은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에멘탈치즈의 광적으로 좋아한다"고 언급하며 스위스 유학 시절 에멘탈치즈의 매력이 빠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가난한 국민과는 관계없이 상당한 양의 에멘탈치즈를 스위스에서 수입한 바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미식가의 그가 요리사 3명을 프랑스로 보내 프랑스 요리를 배워오도록 지시했던 사례도 언급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남다른 에멘탈치즈 사랑을 언급하며 에멘탈치즈를 과도하게 섭취함으로써 비만이 유발됐음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이 퐁듀, 그라탕, 샌드위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에멘탈치즈를 섭취했다고 밝히며 김정은 위원장의 고도비만에 에멘탈치즈가 절대적인 이유가 됐음을 암시했다.

한편 이 같은 김정은 위원장의 에멘탈치즈 사랑이 유럽 언론으로부터도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에 대해 네티즌은 "에멘탈치즈, 어느정도 먹으면 위 축소 수술까지 받게 되는건가" "에멘탈치즈, 위 축소 수술까지 받았으면 이제 그만 먹지 않을런지" "에멘탈치즈, 고도비만에 위 축소 수술까지 받았으니 이제는 정신 차릴 듯" "에멘탈치즈, 김일성 닮으려고 살을 찌운 것이 아니라 단순히 치즈가 좋아서 비만된 듯. 위 축소 수술까지 받는 것도 당연한 결과"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김정은' '김정은 위 축소 수술' '에멘탈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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