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건보공단 이사장 내정설 두고 '시끌'

입력 2014-10-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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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가 16일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김종대 공단 이사장의 후임과 관련한 설전을 이어갔다.

야당 의원들은 차기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내정설'까지 거론되는 성상철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관련한 공세를 퍼부었다.

성교수가 현직 의사인데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병원협회장을 지낸 경력이 건강보험 재정 안정과 합리적 지출을 위해 때로 병원·의료인들과 대립해야하는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서 적합하냐는 지적이 일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최동익 의원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겨도 되나요 안되나요, 이사장. 대답해보세요"라고 질문을 지삭했다.

이어 같은당 김성주 의원은 "만약 약값을 높여야하는 제약협회장이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따져 물었다.

이같은 질문에 김종대 이사장은 끝까지 원론적 답변으로 일관하며 민감한 사안을 회피했다 .

김 이사장은 "저는 떠날 사람인데, 후임 이사장으로 누구를 가정해 놓고 이러쿵 저러쿵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임원추천위원회라는 전문가들이 있고, 복지부 장관이 제청하는만큼, 임명권자가 알아서 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도 이같은 질문에 "아직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답변으로 피해갔다.

한편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얼마 전까지 의료계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공단과 수가협상을 했고, 공단을 의료계의 걸림돌이라고 말했던 사람이 공적 보험의 대표자로 온다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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