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7년만'...사과 요구하니 하는 말이 '뻔뻔'

입력 2014-10-1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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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남북군사당국자 접촉에 나선 류제승(오른쪽)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김영철 국방위원회 서기실 책임참사 겸 정찰총국장이 15일 오전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안함 폭침의 배후 인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정찰총국이 7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그가 우리측의 사과 요구를 회피한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사고 있다.

김영철 국방위원회 서기실 책임참사 겸 정찰총국장은 지난 15일 비공개로 진행된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에 북측 대표로 참석했다. 지난 2007년 12월 7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후 7년 만이다.

우리 측 대표는 천안함 배후로 지목돼 온 김영철에게 천안함 폭침에 대한 책임 시인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영철은 이 요구를 무시한 채 "천안함 사건 이후 남한 정부가 취한 '5ㆍ24 조치'를 해제하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영철은 김정은에 대한 북한의 3대 세습 작업이 진행될 당시 당 비자금을 관리했을 만큼 김정은의 심복이자 북한군 내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소식에 시민들은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할말이 없다..",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기가막힌다", ",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죄인들은 항상 밥먹고 잘 살지"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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