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에어2, 아이패드미니3
애플이 '아이패드에어2'와 '아이패드미니3'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패드에어2'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PC로서, '아이패드미니3'는 애플의 첫 터치 인증으로서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그외의 스펙은 전작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어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언론 행사를 열어 '아이패드에어2'와 '아이패드미니3'를 공개했다.
'아이패드에어2'의 높이는 240mm, 너비는 169.5mm, 화면 대각선 길이는 9.7인치, 화면 화소 수는 2048×1536로 2013년형 '아이패드에어'와 똑같다. 다만 '아이패드에어2'에는 '아이폰5s', '아아폰6', '아이폰6플러스'에 포함된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달려 있고, 또 반사를 줄이려고 화면에 라미네이션 처리가 돼 있다.
'아이패드미니3'에도 '아이패드에어2'와 마찬가지로 터치 아이디가 탑재됐다. 다만 화면 크기, 높이(200mm), 두께(7.5mm), 너비(134.7mm), 무게(와이파이 전용 기기 331g, 와이파이와 이동통신 겸용 기기 341g), 화소 수(2048×1536), 주 프로세서(A7), 모션 코프로세서(M7), 전면·후면 카메라 등은 2013년형 '아이패드미니2'와 똑같다.
모바일 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아이패드미니3'를 구매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전작인 '아이패드미니2'와 스펙이 거의 똑같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달라진 점이라면 골드 색상이 더해진 것과 터치 아이디가 탑재된 것이다. 골드 컬러에 원하는 터치 아이디가 갖고 싶은 경우는 '아이패드미니3'가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10만원 가량 싼 '아이패드미니2'가 유리하다. 또한 새로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는 '아이폰6플러스'가 차라리 낫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네티즌들은 "아이패드에어2 아이패드미니3, 이제 막 나왔는데 어이없네" "아이패드에어2 아이패드미니3, 스펙이 전작이랑 똑같다고?" "아이패드에어2 아이패드미니3, 달라진게 뭐야?" "아이패드에어2 아이패드미니3, 애플도 혁신이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