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제품 제조업체인 한국맥널티가 내년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은정<사진> 한국맥널티 대표는 16일 간담회를 열고 “여성 창업자로 시작해 상장까지 달성한 기업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인데 내년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상장을 통해 여성 기업인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맥널티는 액상타입 포션커피와 핸드드립 원두커피 등을 생산하고 있는 원두커피 업체다. 시장점유율은 23.9%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해 매출은 155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과 고용인원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15년간 500여종의 레시피와 특화제품 특허를 획득할 정도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하는 ‘9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맥널티의 코스닥 상장 계획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올해 초 거래소에서 실시한 상장 설명회에 참석했던 이 대표는 당시 “20여년 벤처 기업을 꾸려오면서 상장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며 “100년 넘게 기업을 유지하기 위해 상장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내달 서울 연희동 맥널티 서울사무실에 오프라인 카페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도매방식으로 해오던 영업을 B2C로까지 확장해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