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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웨이의 자작곡 ‘알려주세요’를 첫 곡으로 선보였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말하는 듯한 창법으로 함께한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웨이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 이 길이 맞는지 알려 달라’고 하늘에 대고 기도했다”며 “그런 간절함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OK(오케이)’로, 상상 속으로만 꿈꾸던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 느끼는 감정을 귀여운 소녀감성으로 표현해 냈다. 딸기모양의 소품을 이용한 의상과 깜찍하고 발랄한 안무로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초아는 “크레용팝이 악동스러운 면이 있다면 딸기우유는 귀여움이 있다”고 매력포인트를 언급했다. 이어 “크레용팝 색깔과 차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쌍둥이 유닛으로 나왔을 때 우리와 가장 잘 어울리고 장점을 잘 부각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민정 기자 mj_kim@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