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승 식약처장이 17일 어린이 실내놀이장(키즈카페)인 ‘키즈카페 어린왕자 보라매점(서울 동작구 소재)’ 등을 현장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키즈카페에 대해 식품의 위생관리 강화와 주류를 제공하는 경우 어린이의 교육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키즈카페의 식품위생 및 주류 판매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현재 키즈카페는 통상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부모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장소(일반음식점 또는 휴게음식점)로 이뤄져 있으나, 일부에서는 놀이시설만으로 이루어진 경우도 있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 키즈카페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된 사례는 11곳으로 201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6곳, 39곳이었다.
정승 식약처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식품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키즈카페에서 주류를 판매함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