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옷 벗고 고스톱 치기…즐거운 분위기속 촬영”

입력 2014-10-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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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신의 손’신세경

▲영화 ‘타짜-신의 손’의 신세경. 뉴시스

배우 신세경이 화끈하게 벗었다. 신세경은 지난달 3일 개봉, 397만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타짜-신의 손’에서 노출 연기로 치명적 섹시미를 발휘, 청순 여배우의 이미지를 벗고 ‘19금’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신세경은 ‘타짜-신의 손’의 노출 연기에 대해 “부담감이 없었던 건 아니다. 대신에 열심히 노력했다”며 “노출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많이 굶주렸다. 촬영 중 ‘꼬르륵’ 소리가 많이 났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신세경의 노출신은 극중 ‘벗고 치는 장면’에서 나온다. 그녀는 “이제는 편하게 말할 수 있어서 좋다. 그때 귀여운 가운을 의상팀에서 준비해줘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함께 고스톱 치고 친목했다”고 말하며 이하늬와의 몸매 대결에 대해 “언니보다 나은 것이 없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신세경은 극중 대길(최승현)의 첫 사랑 미나 역을 맡아 당당하고 화끈만 매력을 과시한다. 노출 연기만큼 관객의 시선을 끌었던 장면은 신세경의 화투 치는 장면이었다. 이에 그녀는 “화투의 재미를 알았다. 정말 패가 잘 붙고 돈도 잘 땄다. 사실 영화 촬영이 끝나고도 조금 쳤다. 개인적으로 고스톱을 좋아한다. 지금은 일부러 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른 소금’, ‘알투비: 리턴투베이스’ 등 스크린에서 연이은 흥행 참패를 경험했던 신세경은 ‘타짜-신의 손’으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그녀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라 흥행에 대한 기대를 갖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내가 잘했다기보다 최승현, 곽도원, 이하늬 등 동료 배우들의 공이 컸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영화 개봉 전 “500만 관객 돌파시 70명의 남성 관객 이마에 뽀뽀를 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었던 신세경은 아쉽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점에 대해 “50명의 여성 관객에게 뽀뽀 공약을 내건 최승현의 말에 응수했을 뿐”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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