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베트남의 수출신용기구(ECA)인 베트남개발은행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25일부터 30일까지 여의도 본점에서 베트남 재무부 및 베트남개발은행 실무자 14명을 대상으로 수출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스, 리스크 관리 등 은행 업무에 대해 1대1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기간동안 수출입은행은 WTO 체제하에서 수출보조금 시비를 피하는 법, 정부와 수출입은행의 관계,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의 금융지원에서 발행하는 복잡한 금융계약 등의 문제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는 한국수출입은행을 자신들이 벤치마크하고 싶은 수출지원 국책금융기관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베트남 수출입은행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관계가 공고해짐에 따라 베트남에 진출하기 원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