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
중국 외교부는 리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제1차 전체회의 연설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17일 전했다.
리 총리는 “60대의 구급차와 100대의 오토바이, 15만개의 구호장비 등을 제공할 것”이라며 “또 수십 명의 전문가를 추가로 파견해 현지에서 1만명 이상의 의료·구호인력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아시아 유럽국가들과 공동으로 노력해 에볼라 발생국가 정부와 국민과 같은 자리에서 서서 함께 도전에 대응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추가 지원을 결정한 배경으로는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됐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최근 유럽과 미국 본토에서도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에볼라 공포’가 확산 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중국은 에볼라 발생국인 서아프리카 국가 및 국제단체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2억 위안 이상의 현금과 물자를 지원했다.
아울러 리 총리는 연설을 통해 정치적 수단을 통한 평화적인 방식으로 충돌과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아시아·유럽의 평화 안보와 안정적 발전을 공동으로 수호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서로 연결하고 통하는’ 방식으로 아시아·유럽의 무역·투자 자유화를 촉진하고 아시아·유럽간 인문 교류와 사회발전을 촉진해 나가자는 내용도 함께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