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두원정공 노사 갈등 끝 ‘직장 폐쇄’

입력 2014-10-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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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두원정공이 17일 직장폐쇄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임금교섭 및 단체협약을 놓고 노조 측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게 되자 회사 측이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나 농기계용 기계식 펌프 제조업체인 두원정공은 지난 16일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에 직장폐쇄를 신고한데 이어 이날 오전 0시부터 공장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두원정공은 올해 4월부터 노조와 임금교섭과 단체협상을 벌였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산재근로자가 재활을 통해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재 치료자 현장 적응 프로그램'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치료기간 6개월 이상인 노동자에 한해'라는 제한을 둬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인당 600여만원에 달하는 조합원 466명에 대한 임금체불 문제는 제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노조는 8월부터 파업과 태업으로 맞섰고, 사 측은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직장폐쇄 결정을 내렸다.

두원정공 측은 조합원들이 파업 행위를 중단하면 직장폐쇄도 철회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장폐쇄 첫날 노조원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섭 금속노조 경기지부 두원정공지회 지회장은 "직장 폐쇄에 따라 노조원들이 현장 출입은 하지 않겠지만 평소처럼 매일 출근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쟁의 방향은 집행부 회의를 거쳐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원정공은 1974년 5월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설립됐으며 부지면적은 약 6만1천㎡에 이른다. 전체 직원 549명 가운데 조합원 수는 4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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