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17일 오후(현지시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일정을 모두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로마로 이동했다.
로마에서 첫 일정으로 박 대통령은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월 방한한 교황을 2개월 만에 다시 만나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대한 교황의 관심과 기도를 다시 한번 부탁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 마테오 렌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우리의 평화통일 정책과 동북아 정책비전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구하는 한편 패션과 문화강국인 이탈리아의 브랜드 파워와 우리의 IT기술 및 생산력을 접목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