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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25명이 구조됐지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10명도 중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연장 안전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형 압사사고로 안전불감증이 대두됐던 것은 1992년 2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팝 그룹 ‘뉴키즈 온더 블록’의 공연이다.
당시 공연장 뒤쪽의 팬들이 무대 앞으로 몰리면서 1명이 사망하고, 무려 6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또 1995년 10월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젊음의 삐삐 012 콘서트’에서는 1만여 명의 관객이 한꺼번에 입장하려다 8명이 부상을 당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 1996년 12월 대구 우방타워 잔디 광장에서 열린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에서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관객들이 몰려 1명 사망,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같은 해 대구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그룹 H.O.T 공연에서도 팬들이 무대 쪽으로 몰리면서 2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05년 7월 가수 MC몽이 참여한 음악방송 녹화 도중 관객들이 무대 쪽으로 한꺼번에 몰려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이날 공연 행사에는 가수 포미닛, 정기고, 티아라, 비트버거, 트랜스픽션, 체리필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