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경제에 소득 불평등 큰 문제”

입력 2014-10-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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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소득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보스턴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가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수십년간 소득 불평등이 확대된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소득 불평등은 10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심해졌다"면서 "초고소득층에게 소득과 부가 집중됐으며, 대다수는 삶의 기준이 정체됐다"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상위 5%가 총 자산의 3분의 2를 소유하고 있다면서 부동산시장의 불균형이 교육의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이 더 큰 보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위험을 감수함에 따라 소득과 부의 불균형 현상이 어느 정도는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고 옐런 의장은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부동산 가격이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학자금 대출 확대와 창업 위축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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