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연장 환풍구 사고' 목격자 말 들어보니 "어! 어! 어! 하는 사이에…"

입력 2014-10-17 22: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발생한 환풍구 추락사고는 손 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발생했다.

판교 사고 공연장 인근에서 솜사탕을 팔던 조모(65)씨는 "환풍구 쪽에서 연기 같은 게 올라오길래 처음에는 담뱃불인 줄 알았는데 그쪽에 몰려 있던 사람들이 '어! 어! 어!' 하면서 손을 위쪽으로 헛손질하더니 앞으로 고꾸라지듯 하다가 밑으로 사라졌다"라고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공연장을 들른 한 시민은 "오후 6시가 조금 안됐을 때 포미닛이 무대에서 내려오는데 무대 오른쪽 계단 위 환풍구 쪽에서 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가수가 내려오니까 환호하는 소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판교 사고 직후 주변을 지나가던 한 시민은 "구조대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부상자를 이송했는데 상당수가 의식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의식이 있더라도 많이 다친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판교 사고 사망자는 16명이며 부상자는 11명이다.

이날 오후 5시 53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면서 그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 수십 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1: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96,000
    • +3.33%
    • 이더리움
    • 5,050,000
    • +8.37%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4.8%
    • 리플
    • 2,054
    • +6.1%
    • 솔라나
    • 339,100
    • +4.95%
    • 에이다
    • 1,427
    • +7.62%
    • 이오스
    • 1,134
    • +3.28%
    • 트론
    • 281
    • +3.31%
    • 스텔라루멘
    • 677
    • +11.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50
    • +7.23%
    • 체인링크
    • 25,350
    • +5.19%
    • 샌드박스
    • 838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