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는 17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1bp=0.01%P) 오른 2.19%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으로 국채 가격이 급등한 이후,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글로벌브로드마켓인덱스에 따르면, 주요국의 평균 국채 금리는 지난 15일 1.51%까지 하락하면서 199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나서 전일 1.57%로 상승했다.
토마스 디 갈로마 ED&F맨캐피털마켓 채권 헤드는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이 주춤했다"면서 "그러나 11월과 12월에 10년물 금리가 2.4%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시간대학과 톰슨로이터가 이날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8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월가는 84.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