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홍기, ‘엑소’팬 여고생에 슬리퍼로 뒤통수 맞아 ‘굴욕’

입력 2014-10-19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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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 방송화면 캡쳐
‘모던파머’ 이홍기가 엑소팬들에게 얻어맏는 굴욕 신세가 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는 농사를 짓기 위해 시골로 향한 청춘들의 귀농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홍대를 주름잡는 밴드 엑설런트 소울즈의 리더이자 기타 겸 보컬이었던 이민기(이홍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한류스타 부럽지 않은 엄청난 인기를 누린 왕년의 스타였지만 7년이 지난 지금 그는 처량한 신세로 전락했다. 팀원들이 뿔뿔이 흩어진 뒤에도 1인 밴드로 행사에 출연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던 것.

이민기는 ‘청양고추 축제’에서 멤버들도 없이 홀로 기타를 들고 노래를 하게 됐지만 아이돌 그룹 ‘엑소’인 줄 알고 몰려온 여고생들에게 “우리 오빠들 이름 사칭하는 저 찌질이는 뭐냐”는 욕만 먹었다.

이민기는 “7년 전 홍대에 전설적인 밴드가 있었다. 그 이름이 바로 엑설런트 소울즈, 줄여서 엑소였다. 엑소를 사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여고생들은 그의 뒤통수에 슬리퍼를 집어 던지고 말았다. 참다 못한 이민기는 여고생들에게 달려들었다가 결국 된통 맞았고 얼굴에는 흉터마저 생기게 됐다.

‘청춘유기농드’를 표방한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SBS 드라마 ‘결혼의 여신’을 연출한 오진석 PD와 케이블채널 tvN ‘롤러코스터’, ‘푸른거탑’ 등을 집필한 김기호 작가가 의기투합 작품으로, 매주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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