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홍기, 사채업자에 ‘물고문’ 수난의 끝은 어디?

입력 2014-10-1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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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모던파머' 방송화면 캡쳐

‘모던파머’ 이홍기가 사채업자에게 빚 독촉을 받았다.

18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는 잘나가던 록밴드멤버였던 이민기(이홍기)가 과거의 화려한 시절을 지나서 현실의 벽에 부딪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엑설런트 소울즈란 이름의 밴드를 이끌던 이민기는 멤버들과 흩어져 1인 밴드로 지방 행사를 다니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었다. 빚만 잔뜩 진 이민기는 결국 사채업자에게 쫓기기까지 했다. 사채업자들은 이민기를 끌고 어두운 공장으로 가 밧줄과 테이프로 묶고 협박했고, 물고문까지 가했다.

이민기는 “1억원을 언제 갚을거냐”는 사채업자의 독촉에 “앨범 내주겠다고 하고 도망간 기획사 사장만 찾으면 갚겠다”며 1년의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사채업자는 “수술을 시켜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하며 인정사정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사채업자는 이민기가 가지고 있던 기타를 보더니 “어디서 난 거냐”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이민기가 “어릴적 어떤 아저씨가 버리고 간 기타를 주운 것”이라고 밝히자 사채업자는 그에게 “3개월의 시간을 주겠다”며 사라졌다.

이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듣고 고향으로 향한 이민기는 유산으로 배추밭 만평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쾌재를 불렀지만 고작 한평에 이백원이라는 사실에 실망했다. 그러다 그는 배추가 이년주기로 등락을 거듭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빚을 갚고 다시 앨범을 낼 돈을 만들기 위해 배추농사를 짓기로 결심했다. 이에 자신의 밴드 친구들을 설득했고 암선고를 받은 유한철(이시언)과 공무원시험을 준비하지만 가망이 없던 한기준(곽동연)과 함께 시골로 향했다.

‘청춘유기농드’를 표방한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SBS 드라마 ‘결혼의 여신’을 연출한 오진석 PD와 케이블채널 tvN ‘롤러코스터’, ‘푸른거탑’ 등을 집필한 김기호 작가가 의기투합 작품으로, 매주 토,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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