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올해 세계 LCD TV 시장점유율 38% 전망

입력 2014-10-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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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들 점유율 합계 19%에서 26% 확대

중국 TCL이 일본 소니 제치고 3위 예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세계 LCD TV 시장에서 38%의 시장점유율(판매량 기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디스플레이서치의 올해 15대 메이저 브랜드 판매 전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LCD TV 판매량은 전년(4310만대)보다 11% 증가한 4800만대, LG전자는 15% 늘어난 335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 LCD TV 시장에서 양사의 점유율 합계 예상치는 37.5%로 지난해(34.8%)보다 2.7%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당초 연간 판매 목표량은 각각 4700만대, 3200만대였지만 주요 모델의 판매 호조에 따라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LCD TV 판매증가률이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 2011년(12%) 이후 3년 만이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6% 성장하는데 그쳤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판매 신장률 둔화로 인한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등에 판매 목표치를 높여잡도록 한 것이 LCD TV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 합계는 2010년 30.0%에서 2011년 30.8%, 2012년 33.2%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 서치는 “두 회사의 비중은 매우 강한 시장 지배력”이라며 “양사는 대형 LCD TV 부문이 강하기 때문에 판매 대수가 아닌 매출액 기준으로 하면 시장점유율이 45%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저 중국 TV 업체 선두주자인 TCL은 올해 1430만대의 LCD TV 판매량을 기록,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고 일본 소니가 1250만대로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5~7위는 중국의 하이센스(1150만대), 스카이워스(950만대), 창홍(780만대), 8~10위는 필립스·AOC 합작법인(750만대), 파나소닉(720만대), 도시바(700만대) 순으로 예측됐다.

특히 일본 업체들은 소니를 제외하고 도시바, 파나소닉, 샤프 등이 모두 두 자릿수 판매 감소율을 보여 LCD TV 점유율 합계가 지난해(32%)보다 12%포인트 하락한 2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하이센스, 창홍이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점유율을 19%에서 26%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세계 LCD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2억780만대)보다 약 5% 성장한 2억1710만대에 이르고, 이 가운데 15대 메이저 업체의 점유율은 88%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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