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서키스는 '반지의 제왕(2003)'에서 골룸 역을 맡아 모션캡쳐 연기로 화제를 낳은 인물이다. 앤디 서키스는 골룸 역을 맡을 때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등에서 영감을 받아 골룸 특유의 목소리와 외모, 표정연기를 만들어냈다.
'반지의 제왕' 출연에서 골룸 역을 훌륭히 해냈지만, 이후에는 주연을 맡지 못하고 단역만 전전하다, '반지의 제왕' 감독 피터 잭슨이 다시 '킹콩'의 킹콩 역을 제안, 앤디 서키스는 오랜 고민 끝에 다시한번 모션 캡쳐 연기를 하게 된다.
감독 피터 잭슨은 당시 "나의 영화에 출연해달라 '킹콩'이다. 당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이다"며 "당신만큼 모션캡쳐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보지 못했다"고 제안했다.
앤디 서키스는 '킹콩'에 출연하기 위해 고릴라의 습성을 알아보려 르완다까지 여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릴라의 습성과 발성법을 공부한 뒤 앤디 서키스는 영화 '킹콩'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앤디 서키스는 이후에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시저 역을 맡아 관객과 평론가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얼굴 없는 배우에서 비르투오소 상도 수상하게 됐다.
서프라이즈 앤디 서키스 '킹콩' '혹성탈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앤디 서키스 '킹콩'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이 모두 한 사람이었구나" "서프라이즈 앤디서키스의 모션캡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