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ICT 통한 홍익인간 실천으로 정보격차 해결”

입력 2014-10-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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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19일 부산서 ICT 장관회의 개최

“ICT를 통해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의미의 홍익인간을 실현코자 합니다.”

최양희<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9일 오후 1시30분 부산 누리마루에서 개최된 ‘2014 부산 정보통신기술(ICT) 장관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글로벌 ICT 정보격차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오랜기간 ICT 성장의 눈부신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여전히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ICT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과제이자 도전인 정보격차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CT 정보격차 해결을 위해 최 장관이 제시한 구체적 대안은 △접근ㆍ이용 가능한 ICT 기기 및 서비스 개발 △빈곤계층ㆍ장애인ㆍ노약자ㆍ여성에 대한 특별 지원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 및 지원 △개도국과 저소득 국가 젊은이에 대한 관심 등이다.

이같은 방안들을 통해 최 장관은 고조선이 건국이념으로 택한 '홍익인간'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적과 인종, 종교와 성별을 초월해 모든 인류가 ICT의 혜택을 골고루 받고 행복과 번영을 누렸으면 한다”며 “이 정신은 오늘 우리가 논의하게 될 ICT를 통한 포용적 성장,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일맥상통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한국정부는 네 차례의 통신사업 5개년 계획(62년~81년)과 국가기간전산망 사업(1987년) 수립을 시작으로 지금의 ‘초연결 창조한국’비전(2014)에 이르기까지 ICT 기반 구축과 활용 촉진, 정보격차해소 등을 위한 다수의 ICT 발전전략을 수립·실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결과 1970년대 후반에 서울시 주택 평균 가격과 맞먹던 일반 가정의 전화기 설치비용이 오늘날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낮아졌다”며 “또 당시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능의 스마트폰을 전 국민의 80%가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젊은 세대가 미래 ICT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과 역량개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정신이 세계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장관은 “여기 모인 우리는 ICT 발전과 활용을 통해 일자리와 부를 창출하고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ITU 전권회의에서 논의될 미래 비전인 ‘Connect 2020’ 목표인 성장과 포용, 지속가능성, 혁신과 파트너십을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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