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4의 출고가가 해외보다 비싸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록시 노트4의 글로벌 가격을 비교하며 해명에 나섰다.
최근 삼성전자는 삼성 공식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에 갤럭시 노트4 글로벌 가격을 비교한 정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4의 한국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미국(87만6000원), 중국(78만9000원)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시장에서는 출고가에 부가세가 포함된 반면에 미국과 중국 출고가에는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부가세를 포함한 출고가는 한국 95만7000원, 미국 95만4000원, 중국 92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사양의 차이도 언급했다. 한국에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4는 광대역 LTE-A, 32GB 내장메모리, DMB를 지원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용 모델은 LTE, 32GB 내장메모리를 지원하고, 중국용 모델은 LTE, 16GB 내장메모리를 지원한다. 두 국가의 제품 모두 DMB는 지원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4의 출고가가 해외에 비해 국내가 크게 높다는 오해가 있었다”며 “결론적으로 말하면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국가별 현지법에 맞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