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월드IT쇼 2014’서 신기술로 한판 승부

입력 2014-10-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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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SK텔레콤 모델들이 차세대 5G 이동통신 기술을 비롯 ICT와 타 산업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SK텥레콤 제공)

이통통신3사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동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 IT쇼 2014'에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한판 승부에 나선다.

이통3사는 19일 오랫동안 준비해온 신기술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전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고 일제히 밝혔다.

SK텔레콤은 야심차게 준비해온 5G 기술. 3밴드 CA(주파수묶음기술) 등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5G 기술은 초고주파 대역을 이용해 LTE보다 48배 빼른, 최대 3.7Gbps 속도를 구현한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3밴드 CA를 상용화한다는 목표아래 해당 기술도 시현한다. 아울러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암호통신'도 처음 내놓는다. 이는 양자역할 원리를 활용해 송수신기의 도청 공격을 차단한다. SK텔레콤은 다음해까지 정정부 망과 군·경찰통신망, 금융망 등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진화하는 통신(Ubiquitous)' 존에 '기가 인프라 존'을 설치해 통신의 다양한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광랜 속도인 100Mbps보다 10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공개한다. 아울러 '3밴드 주파수묶음기술(CA)'로 최대 300Mbps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LTE' 기술도 내놓는다. 또

세계 해저케이블의 80%를 운영하는 KT의 네트워크 기술력을 보여주는 '기가 서브마린'도 KT의 야심작 중 하나다.

특히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기가 레스토랑'을 통해 미래형 식당의 모습을 공개한다. 기가레스토랑은 배달차량의 운행 정보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 현황을 한 눈에 보여준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공동으로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최근 출시한 서비스를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세계 최초 쿼드코어 UHD 인터넷TV인 'U+tv G4K UHD'를 중심으로 LTE 망을 이용해 야외에서 찍은 화면을 집안 TV로 생중계하는 '가족 생방송 TV', 각기 다른 실시간 방송을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는 '4채널 서비스' 등 차별화된 기능을 소개한다.

한편 '월드IT쇼 2014'는 ITU 전권회의 기간 중인 20부터 23일까지 나흘동안 부산 벡스코 제 2 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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