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쇼핑대전(K-세일 데이), 중소기업 우수상품 판매, 유통대상 시상식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제2회 유통산업주간이 20일 개막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진병호 유통산업연합회 공동회장과 유통업계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축사에서 “유통산업 주간은 유통산업이 갈등을 넘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라며 “K-세일 데이를 국가적인 쇼핑주간으로 확대해 내수시장 활성화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진병호 유통산업연합회 공동회장은 개회사에서 “앞으로도 대화와 협력으로 미래지향적인 상생발전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17∼22일은 쇼핑 할인 주간이다. 이 때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가맹점, 편의점, 전통시장, 농협 등 전국 1만8000여개 점포에서 할인행사를 한다. 할인품목은 식품, 생활용품, 잡화부터 가전제품까지 다양하며 할인폭은 품목별로 5%에서 최대 60%이다.
20∼2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에는 170여개 기업이 참여해 우수한 제품을 선보인다.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는 다이소아성산업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다이소아성산업은 다양한 생활용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국내 최대의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지역특산품의 판매를 촉진한 이베이코리아에 돌아갔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홈앤쇼핑, 고려택배, 공군종합보급창, 한국미니스톱, 코리아세븐,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리따움, 전주 신중앙시장상인회, 주식회사 티켓몬스터 등 8개 단체와 임영균 광운대 교수, 염규석 한국편의점협회 부회장 등 4명에게 주어졌다.
유통산업협회는 대·중·소 유통업계가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출범한 민간협의체다. 현재 대한상의가 사무국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