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발생한 폭설과 눈사태로 조난됐던 등반객 대부분이 구조됨에 따라 네팔 당국이 구조작업 규모를 줄인다고 19일(현지시간) 네팔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은 지속된다. (사진=신화/뉴시스)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발생한 폭설과 눈사태로 조난됐던 등반객 대부분이 구조됨에 따라 네팔 당국이 구조작업 규모를 줄인다고 19일(현지시간) 네팔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네팔 정부 관계자는 “조난한 등반객 대부분이 이미 해당 지역에서 벗어나 구조작업을 위한 헬기 운항을 줄였다”고 밝혔다.
네팔 트레킹 협회의 라메시 다말 역시 “19명이 아직 실종상태이나 구조작업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와 돌파 서쪽 지역 등에서 약 400명의 등반객이 구조됐고 규모는 줄었으나 남은 실종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은 지속된다.
안나푸르나 마낭의 지역관리는 “캐나다인 4명, 네팔인 3명, 인도인 3명, 일본인 1명이 여정히 실종상태이며 군인 22명이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쏘롱라 고개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탱 지역 관리도 “아직 구조되지 않은 네팔인 8명과 연락이 닿았지만 해발 5791m 높이에 있어 구조 헬기가 지원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새로운 등산객이 사고 트레킹 구간에 들어와 이들마저 구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네팔 정부는 해당 루트를 폐쇄했다. 현재 등산로 일부 구간은 아직 눈에 완전히 덮인 상태이다. 한편 지난 14일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 폭설과 눈사태가 발생해 최소 3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