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의원 "서울메트로,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3000만원 횡령"

입력 2014-10-20 0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메트로 역무원들이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을 부정하게 환급받아 총 3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09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직원 112명이 54개 역에서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3천17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역별로는 서울역이 1561만원으로 횡령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잠실역(435만원), 홍대입구역(429만원), 왕십리역(131만원) 순이다.

서울시는 공금을 횡령한 112명과 관리감독자 70명 등 총 182명에게 징계처분을 했지만, 이 중 89%인 162명이 견책, 경고, 주의 등 경징계를 받았다.

보증금을 횡령한 역무원들은 교통카드 보증금을 돌려받지 않는 시민이 많다는 점을 악용했다. 실제 회수되지 않은 1회용 지하철 교통카드의 보증금은 5년 6개월간 75억 782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매표 무인화를 실현하려고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제를 시행했지만 미반환 보증금이 늘고 있고 장애인과 노인 등은 1회용 교통카드 발권이 어렵다고 호소해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14,000
    • -1.93%
    • 이더리움
    • 4,602,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2.11%
    • 리플
    • 1,932
    • -6.94%
    • 솔라나
    • 345,400
    • -3%
    • 에이다
    • 1,376
    • -7.28%
    • 이오스
    • 1,135
    • +5%
    • 트론
    • 284
    • -4.7%
    • 스텔라루멘
    • 747
    • +5.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00
    • -4.05%
    • 체인링크
    • 23,620
    • -3.51%
    • 샌드박스
    • 784
    • +26.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