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텔레콤, 5세대 이동통신 공동연구 협력키로

입력 2014-10-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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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5G(5세대) 분야를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SK T-타워에서 5G 구현이 적합한 주파수 대역의 정의와 선정을 위한 협의를 함께하기로 했다. 아울러 △차세대 소형 셀 기술 △대용량 다중입출력 안테나 기술 △차세대 변복조 기술 등 5G 이동통신 기반 기술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5G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키로 약속했다.

5G는 LTE 대비 약 1000배 빠른 1Gbps 이상의 속도를 내는 통신기술로,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엮을 수 있는 ‘만물 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의 구체적인 성능 지표를 수립하고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증강·가상 현실 서비스 △홀로그램 등 실감형 서비스 △원격 현실(Tele-Presence) 회의 서비스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SK텔레콤 최진성 ICT 기술원장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 네트워크 제조사가 힘을 합쳐 차세대 5G 이동통신 기술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5G 이동통신 기술 개발로 SK텔레콤 만의 차별적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 측은 5G 이동통신이 표준, 단말, 네트워크 장비와 신규 서비스 등 사업자와 제조사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SK텔레콤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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