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M&A 성공률 최저 수준”

입력 2014-10-20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철회된 M&A 규모 610조원으로 2008년 이후 가장 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인수·합병(M&A) 성공률이 최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올해 철회된 M&A 규모가 5730억 달러(약 610조5300억원)로 지난 2008년 6400억 달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이 같은 분위기를 입증하듯 최근 무산된 세 건의 M&A 사례를 소개했다. 우선 미국 제약사 애브비는 550억 달러 금액으로 영국 제약사 샤이어를 인수하려고 했던 계획을 접었다. 미국 정부가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실시한 인수에 대해 제재 강도를 높이면서 인수를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애브비는 샤이어를 인수한 후에 법인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일랜드 본사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또한 노르웨이 비료제 전문기업 ‘야라’는 지난달에 미국 비료업체 ‘CF인더스트리’를 270억 달러 규모로 인수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달 17일 철회를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이동통신사 ‘일리아드’는 190억 달러 규모로 미국의 ‘T-모바일’을 인수하겠다고 올해 7월 밝혔으나 넉 달만에 이 계획을 취소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의 기업금융 총괄인 루이스 바 핀토는 “현재 상황은 기업공개(IPO) 시장이 정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M&A 거래는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74,000
    • +2.89%
    • 이더리움
    • 3,177,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437,900
    • +3.64%
    • 리플
    • 729
    • +0.97%
    • 솔라나
    • 182,300
    • +3.23%
    • 에이다
    • 464
    • -0.22%
    • 이오스
    • 663
    • +1.38%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50
    • +9.05%
    • 체인링크
    • 14,200
    • -2.74%
    • 샌드박스
    • 344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