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 확보

입력 2006-09-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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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사 재개설

현대종합상사가 지난 1999년 12월 철수했던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사를 7년 만에 재개설하며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진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다시 올렸다.

현대종합상사는 25일 알마티 앙카라호텔 아스타나룸에서 ‘알마티 지사 그랜드 오프닝 세리모니’ 및 축하 리셉션을 열고 중앙아시아의 신흥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카자흐스탄 입성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 날 행사에는 현대종합상사 전명헌 사장과 김종원 정보통신사업본부장, 이재환 신임 알마티 지사장 등 현대측 주요 관계자와 김일수 주·카자흐스탄 대사가 참석했고, 카자흐스탄 국립은행 사이디에노브(Saidenov) 은행장과 산업무역부 산업위원회 아브리예브(Abdryev) 부위원장 등 70여명의 카자흐스탄 정·재계 고위인사들이 참석해 현대종합상사의 향후 영업활동과 협력 사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976년 설립된 현대종합상사는 현대그룹의 수출과 수입 및 글로벌 종합무역 창구로 활동하면서, 중화학공업에서 첨단 정보통신산업에 이르기까지 지난 30년간 글로벌 비즈니스의 첨병노릇을 해왔다.

이번에 재개설한 알마티 지사는 현대종합상사가 지난 1995년 2월 처음 개설하여 자동차, 가전, 건재 및 화학 분야에서 활동하다 1998년 일어난 한국의 외환경제 위기 여파로 이듬해 1999년 말과 2002년 일시적으로 철수했던 곳이다.

지난 2005년 1월 재개설한 러시아 모스크바 지사와 함께 CIS(독립국가연합)지역에 대한 현대종합상사의 기존시장 복원 및 강렬한 신규시장 개척 의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알마티 지사 재개설을 계기로 △자원개발 △기계·플랜트 △정보통신 등 중앙아시아 지역 3대 중점 전략사업을 선정하는 한편, 그에 따라 먼저 카자흐스탄의 에너지·광물자원 개발과 관련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워놨다.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각종 SOC 사업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이 회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건설, 건축, 기계, 플랜트, 중장비 분야에서 적극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카자흐스탄이 유라시아 대륙의 운송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유통·물류 분야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첨단 정보통신 분야와 같이 한국의 우수한 IT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영역에서도 활동반경을 크게 넓힐 계획이다.

작년 11월에는 알마티와 아스타나를 직접 방문하는 등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 대한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온 전명헌 사장은 “카자흐스탄이 전 세계인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경제적으로 큰 성공사례를 만드는데 우리 현대종합상사가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강력한 사업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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