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후임에 김용희ㆍ김성근 후보군…“야신은 희망사항일 뿐”

입력 2014-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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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좌) 감독과 김성근 감독. (뉴시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이만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전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SK는 올해로 3년 계약이 만료되는 이만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신임 감독을 내정할 계획이다. 후보군으로는 김용희 SK 육성총괄을 비롯해 여러 명의 후보군을 검토 중이다. 후보군에는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야구팬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만수 감독은 여기까지구나. 김용희 감독과 김성근 감독을 놓고 저울질? 누군가에겐 영광이지만 누군가에겐 굴욕일 듯”이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만수 감독 시즌 중 투수교체 타이밍이 항상 실패했다. 올 시즌 실패의 원인이다”라며 SK 성적 부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반면 SK 팀 구축 등 이만수 감독의 보이지 않는 공적을 높이 평가하는 야구팬도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이만수 감독 그동안 고생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삼성으로 컴백하시길. 누가 SK 감독을 맡더라도 이만수 감독 이상은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이만수 감독의 그간 노력을 추겨세웠다.

그밖에도 “이만수 재계약 결여, 김성근 감독은 희망사항이겠지” “이만수 재계약 결여, 최선은 야신 김성근 감독의 컴백이지만 김기태ㆍ박경완도 괜찮을 듯”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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