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날씨…러버덕도 비바람 피해 '쏙'
이번 주 전국적으로 궂은 날씨가 예상돼 초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휴식에 돌입했다.
20일 오전 러버덕 프로젝트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 비와 바람이 매우 거세짐에따라 안전을 위해 잠시 러버덕을 내린다"며 "비가 그치고 현장을 재점검한 이후 다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우리나라는 중부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다소 강한 비가 내린다.
충남서해안에는 시간당 10~20mm 강한 비가 오겠고, 서울과 경기·강원도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수요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청남북도·전라북도·경상북도에 40~100mm다.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는 20~60mm, 서울·경기북부·강원북부는 10~40mm의 강우가 예상된다. 특히 충청이남지방에는 화요일 새벽부터 수요일 오전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번 주 날씨와 러버덕 소식에 네티즌은 "궂은 이번 주 날씨에 러버덕도 숨어? 아 귀엽다" "진짜 러버덕이다. 정말 귀여워. 비 온다고 숨겨" "이번 주 날씨가 안 좋긴 한가보네. 러버덕 행사도 중지하고"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