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가 전세'
전국 최고가 전세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전세가액은 작년보다도 1억원이 더 뛴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최고가 전세 아파트는 올해 4월 초 계약한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244.66㎡(74평)로 23억 원에 달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아파트는 2006년 이후 역대 최고 전세가를 기록해왔다. 2006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90개월 중 역대 최고 전세가를 기록한 타워팰리스의 전세가는 전용 301㎡가 24억원, 전용 244.66㎡가 22억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그러나 올해 전용 244.66㎡은 23억원으로 1억이 더 뛰며 다시 전국 최고 전세가를 기록했다.
한편 타워팰리스를 비롯한 고가 전세 상위권 아파트는 대부분 서울 강남·서초구에 집중돼 있다. 공동 2위(동일 아파트의 다른 주택형 제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4㎡,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전용 244.32㎡, 서초 잠원 빌 폴라리스 전용 244.76㎡로 세 아파트 모두 전세가격이 각각 20억 원이었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봄 이사철이던 지난 3∼4월에 확정일자를 받았다.
네티즌은 "전국 최고가 전세, 23억원이라니...도대체 누가 살까", "전국 최고가 전세, 역시 타워팰리스", "전국 최고가 전세, 가격 떨어질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