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택 KT 부사장 "3년간 4조5000억 투자해 5년간 300만 가입시킬 것"

입력 2014-10-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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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택 KT 부사장이 20일 'World IT Show(WIS) 2014' 전시장에서 1Gbps 속도의 ‘올레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가 10배 빠른 ‘올레 기가 인터넷‘ 출시와 함께 투자 규모와 목표치를 공개했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지난 5월 발표한 미래 네트워크 전략인‘기가토피아’의 결과물 중 하나로 기가토피아 실현을 한 발짝 더 앞당긴 셈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20일 'World IT Show(WIS) 2014' 전시장에서 1Gbps 속도의 ‘올레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소개하며 "기가인터넷에 대해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300만명의 가입자를 모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올레 기가인터넷은은 2006년 상용화한 100Mbps의 초고속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4GB인 Full HD 영화 또는 음악 1000곡을 33초만에 다운로드가 가능한 속도다.

또 고객들은 최대 3배 빨라진 ‘olleh GiGA WiFi’로 대용량 파일을 보다 쉽게 이용하고, ‘olleh GiGA UHD tv’로는 기존 Full HD 화질 대비 4배 더 선명한 화질로 끊김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1Gbps의 올레 기가 인터넷 △500Mbps의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 등으로 구성된다.

KT 관계자는 “국내 최대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가입자의 48.3%에 달한다"며 "이는 타사대비 3배~12.5배 넓은 월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KT는 전력선의 혼선 제거 기술을 도입해 최대 300Mbps의 GiGA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올레 기가 와이어’도 상용화한다. 이에 따라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도 구내망 교체 없이 GiGA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아파트 내 공원, 놀이터, 산책로 등 아파트 주변 생활 공간까지 ‘olleh GiGA WiF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가 커뮤니티’도 구축한다.

남규택 부사장은 “올레 기가 인터넷 상용화를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융합 서비스와 창조 경제를 실현하는 기가토피아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네트워크 고도화를 넘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가서비스를 통해 통신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2010년부터 정부의 ‘기가 인터넷 시범사업’과 연계해 10Gbps 기술을 준비해왔으며 지난해 9월에는 동수원 지역 실제 가입자망에 10Gbps 전송장비를 적용, 시범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기존 인터넷 대비 100배 빠른 속도로 8K 파노라마 영상 등 초실감형 콘텐츠도 구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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