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3원 내린 1059.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2.9원 떨어진 달러당 1063.0원에 출발한 후 하락폭을 확대했다.
▲(자료: 대신증권)
이는 유럽 및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아시아 통화 등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72억원을 순매수, 12 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된 것도 환율을 끌어내렸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지지력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변동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내일 환율은 오전 11시쯤에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9분 10.72원 하락한 100엔당 987.97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