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난 우주발사센터 준공…우주ㆍ관광산업 모두 잡는다

입력 2014-10-20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최초 해안 우주발사센터…발사시설 개방, 관광객 참관 통로 개설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하이난섬에 중국 최초로 해안 우주발사센터가 준공돼 중국 자체 로켓발사 및 달 탐사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원창위성발사센터 홈페이지)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섬에 중국 최초로 해안 우주발사센터가 준공돼 중국 자체 로켓발사 및 달 탐사도 눈앞에 두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중국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지난 2008년 중국은 네번째 위성발사센터 하이난성 원창위성발사센터 건설에 대한 세부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원창위성발사센터 건설 부지를 비롯한 세부계획에 총 50억 위안(약 7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 5년간의 공사를 끝으로 준공된 원창위성발사센터는 간쑤성 주취안, 쓰촨성 시창, 산시성 타이위안에 이어 중국의 네번째 위성발사센터이자 첫 번째 해안 발사센터이다. 원창발사장은 저위도(적도) 발사장으로 지구궤도 위성과 대형위성, 우주정거장, 탐사위성 등을 발사하게 된다.

중국 최대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원창발사장에서 오는 2015년 현재 중국에서 연구제작 중인 중형 위성‘창정 5호’가 발사될 예정이다. 위성 발사 등 외에 원창 발사장은 중국의 유인 달탐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공정원 롱러하오 원사는 “2025년 전후로 중국이 유인 달탐사에 성공할 것이며 달탐사선은 원창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창어3호 탐사선의 예페이젠 수석과학자는 “중국 달 탐사 공정 3기의 달탐사선 ‘창어5호’가 2017년에 하이난 원창에서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창 위성발사장의 준공으로 중국의 위성 로켓발사 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우주 발사 전문가들은 “하이난 원창발사장 건설로 ‘창정5호’시리즈 로켓과 신형로켓 추진력이 10%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원창 발사장 완성으로 중국 우주산업뿐만 아니라 관광산업도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로 유명한 하이난섬에 우주발사장과 관련된 국제적인 우주공원이 조성되고 청소년들의 과학보급기지를 마련하는 등 특색 있는 관광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중국공정원은 원창 위상발사센터에 지휘센터, 로켓발사대, 로켓조립공장, 우주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발사센터의 발사 시설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해 원창발사장에 중국 처음으로 우주발사시설 관광객 참관 통로를 건설해 하이난 관광업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41,000
    • +1.03%
    • 이더리움
    • 4,897,000
    • +4.84%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4.89%
    • 리플
    • 2,013
    • +5.39%
    • 솔라나
    • 332,100
    • +3.04%
    • 에이다
    • 1,394
    • +7.98%
    • 이오스
    • 1,121
    • +2.28%
    • 트론
    • 279
    • +4.89%
    • 스텔라루멘
    • 694
    • +9.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2.29%
    • 체인링크
    • 25,150
    • +4.4%
    • 샌드박스
    • 858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